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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안전 불감증인가…70일 만에 방호벽 물 채워"용인시민 안전 위해…직권으로 보강했어야" 일침
김재환 선임기자

[아시아타임즈=김재환 기자] 본지 11월12일자 보도 '용인시 양지천 현장 인사 사고 '처리의지 있나'와 관련, 용인시가 추락사고의 한축으로 지목되고 있는 사고현장의 PE방호벽을 이제까지 방치해오다 사고 70여일 만에 물을 채운 것으로 드러나 안전 불감증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지난 24일 오후 용인시 하천과 관계자는 "2차사고 방지를 위해 사고현장에 방호벽 보강 등 안전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피해자 측이 현장보존을 핑계로 막고 있어 PE방호벽에 물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난감해 했다.

책임감리자 없이 직감을 하는 발주자 입장에서 언제 또 불시에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하다는 하소연이다.

용인시는 피해자 측이 허락만 한다면 '당장이라도 규정에 따라 방호벽에 물을 채우고 단단히 고정시켜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장에서 마주한 피해자측 관계자는 펄쩍 뛰었다.

이 관계자는 "도대체 뭔 소리냐. 70여일이 지나도록 이제까지 건설회사나 시청이나 사고현장의 안전시설 보강에 대해 말한 사람이 한사람도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입장에서 휀스를 치던 방호벽을 치던 안전을 위해 보강을 한다는데 이를 막을 명분도 이유도 없다"며 "용인시가 진정 시민의 안전을 생각했다면 직권으로 라도 이미 보강을 했어야 했다"고 일침 했다.

그는 "사고 당시 현장에 속이 텅 빈 상태로 있어 대형 사고를 유발했던 PE방호벽에 사고 70여일이 지난 2~3일 전에 겨우 물을 채우는 것을 봤다"면서 "더 이상 말해 뭐하겠느냐"며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사태는 지난 9월 용인시 소재 S산업(주) 대표 조 모(여 62세)씨가 자신의 회사 정문 앞 3공구 공사현장 바닥(약4.5M)으로 승용차와 함께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 씨는 당시의 사고로 뇌손상을 입어 식물인간 상태로 사경을 헤메고 있다.

문제는 안전표지판 및 안전시설 설치 미흡, 인근 통행자 통제 미흡 등 발주처의 관리감독 소홀로 인한 사고로 추정되는데도 용인시가 사고처리에 시종 미온적인 자세로 일관해 도마 위에 올랐다.


김재환 기자  jhk15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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