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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통상압박 거세지는 미국 대신 동남아 '공략'
   
▲ 준공식을 기념하여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내빈들이 기가스틸 강판에 휘호를 하고 있다.

[아시아타임즈=표진수 기자] 포스코가 통상압박이 거세지는 미국 대신 잠재수요가 높은 동남아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미국은 우리나라에 모두 31건의 수입규제 조치를 내렸다. 미국의 수입규제는 지난해 12월 23건이었는데 올 들어 새 8건이 늘었다.

단골 규제 대상이던 철강업계도 관세 폭탄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과 고객 밀착 마케팅을 통해 동남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실제 동남아의 철강 시장은 잠재수요가 높다. 자동차·건설·가전 등 철강 수요산업이 성장 기조를 보이면서 오는 2020년에는 수입량이 6000만t에 달할 전망이다.

동남아 중에서도 미얀마 시장은 남쪽으로 벵골만, 안다만해, 동쪽으로 라오스와 태국이 접해 있어 수출 요지로 꼽힌다.

미얀마 경제는 아직 우리나라의 7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민간정부가 출범한 이후로 주택과 산업용 지붕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동남아 시장을 잠재수요가 높은 곳으로 판단하고 미리 투자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베트남의 붕따우 성에 최선설비를 갖춘 냉연 공장을 준공했다. 연 생산량은 120만 톤의 규모다. 이곳에서 생산된 고급 냉연 제품이 베트남·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 전역에 공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냉연 제품뿐 아니라 컬러 강판, 빌릿(철근의 소재), 형강 등을 판매할 수 있는 신규 고객회사를 발굴,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표진수 기자  pjs91@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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