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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파업 예고한 현대차 노조… 야근에 근로시간까지 줄였다
   
▲ 또 파업을 예고한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통해 근무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현대차 노조 홈페이지)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또 파업을 예고한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통해 근무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3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노사는 '완전 8+8 주간연속 2교대'를 빠르면 내년 1분기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 노조는 1조 8시간, 2조 9시간의 근무형태다. 8+8 주간연속 2교대는 2조의 근무시간을 1시간 줄여 8시간으로 단축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낮은 생산성이 더욱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 2015년 기준 현대차 국내 공장은 차 한 대를 만드는데 26.8시간이 소요됐다. 경쟁기업인 폭스바겐, 도요타, 지엠보다 2시간 정도 긴 것이다.

노조는 매년 사측에 완전 주간연속 2교대 근무형태 도입을 요구해 왔지만, 근무시간이 줄어들면 임금도 줄기 때문에 시행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현재의 임금 수준을 유지하는 방안으로 구체적인 세부 내용을 사측과 협의 중이다.

노조 관계자는 "완전 8+8 주간연속 2교대가 합의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정년퇴직자들이 전국의 유명 콘도를 이용할 수 있는 복지혜택도 사측으로부터 얻어냈다.

업계에서는 노조가 생산성 개선 노력 없이 파업 등 무력시위를 통해 이득만 챙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2013년 40년 넘게 지속한 야간근무 폐지를 밀어붙여 현재의 근무 형태를 도입했지만, 이는 주요 완성차 업체와는 반대되는 모습이다.

폭스바겐의 경우 야간 근무를 포함해 3교대 등으로 공장이 돌아간다.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노조도 사측의 공장 운영 방침에 동참하고 있다. 임금은 손도 대지 못하게 하면서 근로시간만 줄이려는 현대차 노조와는 대비된다.

현대차 노조를 겨냥한 비판이 거세지는 이유는 자신들의 요구를 사측에 관철시키기 위해 '파업'을 노골적으로 악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나 증산 여부를 두고 '보복파업'을 벌였던 노조는 5일부터 8일까지 또다시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현대차는 올해 노조의 파업으로 8000억 원의 매출 손실을 봤다. 작년에는 3조 원 넘었다.

업계 관계자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파업을 하면 결국 노조도 손해"라고 지적했다.


천원기 기자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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