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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성공한 스팅어…국내선 경쟁 차에 밀려
   
▲ 기아자동차 스팅어 '드림 에디션'

[아시아타임즈=표진수 기자] 기아자동차의 스포츠세단 '스팅어'가 고급차의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뽑히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경쟁 모델에 밀려 판매목표조차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업계에따르면 최근 북미와 호주 등으로 수출되기 시작한 스팅어는 지난달에만 5472대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스팅어는 해외에서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스팅어 프리미엄'과 3.3ℓ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한 GT·GT1·GT2 등 5가지 모델을 출시했다.

스팅어는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 에서 BMW5 시리즈와 아우디 A5 스포츠백, 포르쉐 파나메라 등의 경쟁차들을 제치며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또한 '유럽 올해의 차'에 오르기도 했다. 유럽 올해의 차로 수상될 경우 기아차는 유럽에서 최초로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한국 브랜드가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가 북미와 유럽에서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선정된 것은 해외시장에서도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내에서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국내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G70'과 스팅어가 플랫폼을 공유한 차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분산됐기 때문이다.

지난 9월 20일 출시된 제네시스 G70의 계약 대수는 올해 목표인 5000대를 조기에 넘어섰다.

반면, 지난 6월 출시된 스팅어는 첫달 1322대, 7월 1040대 등 두 달 연속 월 판매량 1000대를 넘었지만, G70 출시 한달 전인 8월 711 대, 9월 765 대, 10월 741 대, 지난달 718 대에 그쳤다.

실제 G70과 스팅어가 차의 기초가 되는 차대 플랫폼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선 비슷한 차로 여겨지고 있다. G70과 스팅어는 둘다 후륜구동 기반으로 엔진라인업도 2.0가솔린 터보, 2.2 디젤, 3.3 가솔린 터보 등이 같다.

가격대도 G70이 대당 3750만~ 5410만 원, 스팅어는 3500만~5110만 원으로 200만 원 가량 차이가 나지만 체감할 정도는 아니다.

업계관계자는 "기아차가 국내 고성능차 시장에 스팅어를 내밀었지만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브랜드의 G70과 벤츠, BMW 등 수입차에 밀려 애매한 포지션이 됐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pjs91@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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