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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승세 거품 논란… "셀트리온 대체주는? "
코스닥 상승세 거품 논란… "셀트리온 대체주는? "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1.0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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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이은혜 기자] 코스닥 지수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거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52포인트(1.13%) 내린 829.99로 장을 마감했지만 연초 개장 이후 단숨에 800선을 돌파한 뒤 고공행진하다 3거래일 만에 가라앉았다.

지난 4일 전 거래일 대비 1.74% 내려 일시적인 조정이 있었으나 금세 회복했다.

이달 들어 코스닥 지수는 올해 증시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정부의 코스닥 지원 활성화 등 정책·수급·실적 등이 맞물려 큰 폭으로 증가해왔다.

외국인투자자들 중심의 코스피와는 달리, 코스닥 시장은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1조5000원 어치 넘게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4824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가들은 1조8000억 원 넘게 순매도해 대조적이다.

하지만 수급이 시총 상위 일부 종목에 쏠리고 있다는 점, 제약·바이오 종목의 후발주자가 없다는 점이 코스닥 시장 거품 논란의 근거다.

8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셀트리온에 2176억 원 어치의 자금을 투입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종목 중 가장 큰 금액이다. 하지만 이날 셀트리온의 뒤를 이은 펄어비스에는 48억 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셀트리온에 투입한 금액의 45분의 1에 불과하다.

셀트리온과 함께 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셀트리온 계열사들의 주가도 연일 올랐지만 신라젠·티슈진·바이로메드·메디톡스 등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대조적이다.

신라젠은 최대주주인 문은상 대표의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져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문 대표는 지분 매각 소식에 대해 “세금을 주식으로 내려 했으나 국가가 거부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오는 3월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어 셀트리온이 빠진 코스닥 시장의 주가 지수를 견인할 후발주자를 찾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셀트리온의 주가가 오를 때 함께 오르다가 셀트리온의 주가가 떨어질 때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시총 대장주의 주가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 셈이다.

한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9일 오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최 위원장이 발표한 방안에는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을 외부전문가로 분리 선출해 코스닥 시장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제고하고, 거래소·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이 펀드를 조성해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코스닥 시장의 상장요건 중 많은 기업들의 걸림돌이었던 ‘계속사업이익’과 ‘자본잠식’을 과감하게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세전이익·시가총액·자기자본 중 하나의 요건만 충족하면 상장이 가능하도록 하는 단독 상장요건을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주주와 경영진의 책임경영을 유도하고, 보호예수 의무를 확대하는 등 제재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gr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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