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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주가 고공행진에 공매도 세력 '울상'
셀트리온 주가 고공행진에 공매도 세력 '울상'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1.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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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이은혜 기자] 코스닥 시장 시총 1위 셀트리온의 주가가 연일 오르자 공매도 세력들의 한숨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9일 셀트리온의 종가는 최근 8거래일 공매도 평균가의 20%를 웃돌아 차익실현은 고사하고 오히려 손실 금액이 커졌다.

9일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일 대비 3.31% 내린 29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 이후 8일 만에 주가가 가라앉았다.

하지만, 최근 8거래일 동안 셀트리온의 주가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여 왔다. 지난달 27일에는 전일 대비 14.7%, 이달 3일은 9.2%, 8일엔 13.3% 올랐다.

셀트리온 주가 급등의 원인은 외국인투자자들의 공격적인 투자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9일까지 셀트리온을 총 4000억 원 넘게 순매수했다. 8일에만 2176억 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시가총액이 36조 원을 돌파해 코스피 시총 3위인 현대차(33조 원)를 앞질렀다. 이에 올해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 셀트리온이 시장 진입 시 시총 5위 안에 들 것이라는 추측이 유력해졌다.

셀트리온은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아온 종목들 중 하나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셀트리온의 주가 급등을 두고 과열이라는 의견과 주력상품이 해외 시장 진출 허가를 받는 등 실질적인 호재에 의한 결과라는 의견이 대립해왔다.

다만 셀트리온의 주가 급등이 반갑지 않은 주체는 공매도 세력이다. 공매도는 향후 해당 종목의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판단해 미리 매도 주문을 내는 것으로 과열된 주가의 조정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

주식 제도는 반드시 주식을 사들인 뒤 거래를 체결해야 하는 ‘차입공매도’만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셀트리온의 주가 급등으로 공매도 세력의 손해는 불가피해졌다는 의견이다.

셀트리온의 공매도 거래량은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달 27일부터 급증했다. 26일 8만8557주에서 27일 26만7760주로 3배 가까이 올랐다.

이후에도 이달 2일 6만4660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10만 주를 넘어섰다. 4일(21만5617주)과 8일(28만4400주)에는 20만 주를 돌파했다.

지난달 27일부터 8일까지 셀트리온의 공매도 평균가는 24만3429원이나 8일 종가는 30만2500원으로 공매도 세력은 24.26%의 손해를 보게 됐다. 다만 9일 종가가 소폭 가라앉아 공매도 세력의 손실 금액을 일부 제한했다는 평가다.


gr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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