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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채용시장, 중소기업 '울상' vs 대기업 '유지'
   
▲ (자료=사람인)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지난해 청년실업률이 9.9% 기록하는 등 고용사정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채용시장 상황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사람인이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 스타트업 채용시장 등 기업별 채용 예측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기업과 스타트업 채용시장은 맑음을 보이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은 흐릴 것으로 예측됐다.

◇대기업(구름낀 맑은 날씨)

올해 대기업 채용시장은 맑은 가운데 다소 구름낀 기상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의 부진으로 대기업 신규일자리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제조업 분야가 상대적으로 주춤할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실제로 통계청의 2016년 일자리행정 통계에 따르면 2016년 대기업 일자리는 2015년에 비해 10만개 이상 소멸됐다.

사람인은 다만 올해 대기업 신규채용규모는 줄어들지 않고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양질의 일자리가 아직 대기업에 몰려 있는 상황으로 구직자에게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LG그룹의 경우 올해 19조원을 투자하기로 밝히고 혁신성장 부문에만 1만 명 추가 채용할 계획이어서 대기업의 채용시장 전망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맑음)

올해 스타트업 채용시장은 맑을 전망이다. 사람인은 “2017년 스타트업 성장과 투자를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올해 1조원 이상을 출자해 3조원 이상 규모의 혁신, 벤처기업 투자펀드를 조성할 계획 때문이다.

올해 대기업과 벤처캐피털의 투자 활발도 스타트업 채용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이 국내 최초의 가상화폐 거래소를 오픈한 코빗을 약 913억원에 인수해 M&A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또 네이버의 적극 투자도 눈에 띈다. 스타트업 육성센터을 운영해 창업자를 지원하고 명함관리,‘리멤버’에 50억원, 우아한 형제들에 350억원 등 기업제체에 투자하고 있다. 사람인은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면 스타트업 성장에 따른 채용시장은 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흐림)

중소기업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과 근무시간단축 이슈로 인해 채용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람인에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585명을 대상으로 2018년 채용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한 결과,'기업별 채용 기상도'는 2017년과 비슷하거나(51.6%) 더 악화될 것(25.6%)이라고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신규채용의 경우 채용규모는 전년과 동일할 것이라는 답변이 39.7%, 감소할 것이라는 답변이 17.5%를 차지해 올해 중소기업 채용규모는 전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사람인은 "영세 제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특성상 인건비 상승에 따른 채용 부담을 상당히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중소기업의 56%(복수응답)가 신규채용을 축소하겠다고 답해 중소기업 채용시장은 맑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영봉 기자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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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봉 기자 kyb@asiatime.co.kr

김영봉 경제부 기자입니다. 기자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진실입니다.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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