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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원전 이면계약 논란에 정치권 발칵···"천인공노할 국정농단"
UAE 원전 이면계약 논란에 정치권 발칵···"천인공노할 국정농단"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8.01.10 17:34
  • 10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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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칼둔 칼리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의 방한으로 한국과 UAE 간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그동안 'UAE 의혹'을 제기해 온 야당을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이면계약 논란에 정치권이 발칵 뒤집어졌다.

이명박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낸 김태영 전 장관이 UAE원전 수주계약을 위해 비밀 군사협약을 맺었다는 발언 이후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국민의당, 정의당 등 3당이 일제히 헌법을 무시했다며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10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UAE원전 이면계약에 대해 “이는 헌법상 국회의 동의를 요하는 중대 사안이자 반드시 헌법의 질서에 따라 진행되어야 할 사인임에도 이명박 정권은 끝내 국민을 속여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어 “이제 와서 국익을 내세우지만 헌법 위에 군림하는 권력이 없듯이 헌법 위에 존재하는 국익 또한 있을 수 없다. 더 심한 일은 자유한국당과 일부 보수 언론이 UAE사안과 관련해 억측 왜곡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정부를 공격해왔다”며 “이제 진실의 윤곽이 드러난 만큼 자유한국당과 해당 언론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진상규명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인 국민의당도 UAE원전 이면계약에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참으로 충격 그 자체다. 이명박 정부는 국민을 속이고 국회를 우롱했다”며 “이는 또 다른 국기문란, 헌법유린 행위를 자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가 간 계약에 있어서까지 헌법을 무시하고 국민에게 거짓말을 한 천인공노할 국정농단을 저질렀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UAE 원전수주와 관련해 이면합의는 없다고 했지만 불과 10일도 되지 않아 뻔뻔한 거짓말임이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출발새아침’에 출연해 “비밀 군사동맹은 헌법적 사안이다”며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고 국내법을 모조리 위반하는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이)현직에 있었다면 바로 탄핵감이라고 생각하고 국회와 헌법에 대한 도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UAE 원전 이면계약에 대한 증언이 나왔지만 UAE게이트 본질은 문재인 정권의 과도한 정치보복으로 촉발됐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정부 들어 (UAE관계가)안 좋아진 이유를 밝혀야 한다”며 “임종석 특사 방문으로 촉발된 UAE게이트의 본질은 문재인 정권의 과도한 정치보복이 초래한 외교적 위기 그 자체다”고 책임을 돌렸다.

김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국회 운영위 소집을 통해 이번 사태의 전말을 따져 묻고 향후 양국 간 발전적 관계 개선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UAE 비밀군사협정이 국정조사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당과 일부 야당이 UAE 비밀 군사협정이 헌법을 위반한 사안으로 보고 있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국정조사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국정조사를 하기 위해서는 여론이 모아져야 할 수 있는 만큼 현재 이 문제에 대한 여론을 지켜본 뒤 결정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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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형 2018-01-11 14:35:01
당연히 국정조사해서 사실을 밝히고 죄에 대해 처벌하는 것이 나라를 바로 세운는 길입니다.
이번 정권은 전 정권 똥치우느라 바쁘다 바뻐 ~~ 에휴 나쁜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