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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수수료 추가 인하에 포인트 현금화까지 '이중고'
카드업계, 수수료 추가 인하에 포인트 현금화까지 '이중고'
  • 장성윤 기자
  • 승인 2018.01.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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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장성윤 기자] 카드 포인트 현금화 방안과 카드 수수료를 추가 인하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등 카드업계가 이중고를 겪고있다.

11일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까지 '카드 포인트 현금화'를 표준약관에 담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따라 관련 표준약관이 변경되면 카드 포인트 보유 고객은 카드사 앱 등을 통해 1만 포인트 이상부터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출금할 수 있다. 현재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만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제휴업체가 카드회사와 함께 부담하는 제휴 포인트는 현금화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ATM에서 찾을 수 없는 1만 포인트 미만은 카드대금에서 빠지거나, 카드대금 출금 계좌로 입금되는 방식 중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카드업계에서는 포인트를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단기간에 대규모 유동성 자산이 유출될 경우 자금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대출 연체이자 인하 등 업계 수익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포인트 현금화 부담까지 가중됐다”며 “손익구조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 수수료도 올해 7월 중 추가 인하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신년사에서 "소액결제일수록 낮은 (밴)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개선하는 방안이 7월 중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밴 수수료는 카드회사가 가맹점으로부터 받는 수수료의 원가를 구성하는 항목이다.

이날 문 대통령이 발표한 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은 '가맹점 수수료 산정 규정'에 결제 건별로 100원 수준의 정액으로 반영된 밴 수수료를 정률제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7월 시행 준비 중인 방안은 편의점, 소형 슈퍼마켓 등 소액 다결제 가맹점의 수수료를 낮추고 대형 가맹점의 수수료는 올리려는 것”이라며 “대형가맹점 부담을 늘리는 대신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겠다는 의미이며 카드회사들의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같은 소형 가맹점의 수수료만 인하되고 백화점 같은 대형가맹점 수수료는 올려 받지 못할 수 있어 카드회사 부담만 커질 수 있다”며 “정부가 시장의 가격과 수수료에 개입하려 한다는 반발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manr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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