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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업 확장에 잰걸음 놓는 식품업계…"왜?"
   
▲ 미국 월마트 매대에 진열된 농심 신라면 (사진=농심 제공)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올해 국내 식품기업들이 앞다퉈 해외 사업 확장에 잰걸음을 놓고 있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농심과 CJ제일제당, 롯데제과 등을 필두로 국내 식품기업들이 잇따라 현지 공장 투자 및 증설, 현지 기업 인수 등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가 공통 목표다.

우선 농심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공장을 증설한다. 70억 원을 투자해 1개 생산라인을 늘린다.

미국 현지에서 농심 신라면의 판매 급증하며 현재 농심의 미국 매출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농심은 공장 증설을 통해 수요에 발맞춰 가겠다는 방침이다. 신라면은 지난해 미국 대형유통 채널인 월마트에 입점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 중국 등 해외 법인에 생산 라인을 증설한다는 검토는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고, 올해는 그걸 구체화한다는 개념”이라며 “착공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고, 아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미국 아이오와 공장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미국과 베트남 등에서 현지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아이오와 공장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사료용 아미노산 '쓰레오닌'의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올해 2분기 착공에 들어가며 내년 중반부터 2만 톤 규모의 쓰레오닌을 본격 생산한다. 이번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미국 내수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2021년에 시장 점유율 20%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지노모토 사와 CJ제일제당 2강 체제로 시장을 재편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 현지에도 700억 원을 투자해, 호치민 시에 있는 히엡푹 공단 내 2만평 규모를 연구개발(R&D) 역량과 제조기술을 집약한 식품 통합생산기지로 건설한다.

올해 7월 완공 예정인 기지는 주력 제품인 비비고 왕교자, 비비고 김치, 가정간편식(HMR), 냉동편의식품, 육가공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중심으로 현지 생산을 확대해 2020년까지 베트남에서 매출 7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 식문화 특징을 반영해 현지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6년 2월 베트남 김치업체인 킴앤킴을 인수한 바 있다. 같은 해 12월에는 냉동식품업체 까우제를 인수했으며, 지난해 3월에 수산·미트볼 가공업체 민닷푸드도 인수했다.

롯데제과, 인도 아이스크림 업체 ‘하브모어’ 인수식. 왼쪽에서 4번째 김성은 주(駐)인도 뭄바이 총영사, 5번째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이사, 6번째 Ankit Chona 前하브모어 사장 (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는 인도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젊은 인구구조를 주목해 인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도 현지 기업을 인수해 판매루트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제과는 지난 8일 인도 현지에서 인도 아이스크림 업체 ‘하브모어’ 인수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인수 작업을 마쳤다. 롯데제과가 하브모어의 주식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인수금액은 한화로 약 1650억 원이다.

‘하브모어’는 인도 서북부 지역의 중심 도시인 구자라트 주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제조, 판매회사다. 해당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하브모어’의 사업 역량과 기존 초코파이 판매루트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진출을 통해 서북부에 머물던 ‘하브모어’의 시장 지배력을 인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류빈 기자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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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빈 기자 rba@asiatime.co.kr

생활유통부 류빈 기자입니다. 사회를 바라보는 큰 눈을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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