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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삼성전자 C랩 혁신제품] ⓵폐 합병증 예방용 고브레쓰
[톡톡 튀는 삼성전자 C랩 혁신제품] ⓵폐 합병증 예방용 고브레쓰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01.12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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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훈 CL(왼쪽부터), 윤기상 삼성메디슨 책임.(사진=조광현 기자)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우연한 기회에 고브레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8에서 새로운 C랩 우수 과제 중 하나로 소개한 고브레쓰와 개발자 김남훈 크리에이티브리더(CL)의 첫마디는 이렇게 시작됐다.

고브레쓰는 전신 마취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폐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된 호흡 재활솔루션이다. 전신 마취를 하면 폐가 자가호흡을 하지 못해 기능이 약화되기 때문에 수술 후에 반드시 폐호흡 운동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고브레쓰는 전용 기기와 앱을 통해 환자가 호흡운동을 할 수 있게 하며, 호흡 운동 상태와 회복 정도도 확인할 수 있다. 의사가 환자의 운동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처음 이세욱 서울삼성병원 교수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고브레쓰의 과제 당시 삼성전자 해커톤에 참여해 1박2일 동안 제품을 구현하면서 제품개발의 기초를 만들었다. 이후 지난해 6월 C랩 과제로 당선돼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다.

김 CL은 “지난 6개월 동안 잠도 못자고 제품 개발에 전력투구 했다”며 “특히 CES 참여가 결정되고 나서는 주말까지 반납해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고브레쓰는 전신 마취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폐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만든 호흡 재활솔루션이다.(사진=조광현 기자)

고브레쓰의 시제품은 1월 초에 나왔다. 조금만 늦어져도 CES 참석을 못할 뻔 했다. 김 CL은 팀원의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 시제품 개발조차 불가능했다고 회상했다.

CES 2018에서 고브레쓰에 대한 반응은 생각보다 뜨거웠다. 투자자나 병원 등에서 같이 일하자는 제안도 많았다. 김 CL은 “함께 사업을 진행하자는 이야기도 많았지만 현재는 C랩에 참여하고 있는 단계로, 일단은 의료기기 인증과 제품개발에 좀 더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 CL은 지난 200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휴대폰과 카메라 개발을 담당했다. 그러다보니 의료기기라는 전혀 새로운 분야에 대한 장벽이 높았다.

김 CL은 “의사도 만나고, 규제에 대해서도 공부 하는 등 상상을 제품으로 만드는 것은 정말 쉬운 게 아니었다”며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 달이 일 년처럼 느껴질 정도로 에너지를 쏟아 부었다”고 강조했다.

김 CL은 삼성전자 직원으로 C랩의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 굉장한 혜택이라고 말했다.

김 CL은 “삼성전자에 입사해 지금까지는 그저 순수한 개발에 불과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기획부터 제품개발, 판매에 이르는 다양한 계약까지 여러 가지를 경험하고 있다. 너무 뜻 깊은 6개월이었으며, 앞으로 남은 6개월도 더 열심히 달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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