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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삼성전자 C랩 혁신제품] ② 저시력 보조 솔루션 릴루미노
[톡톡 튀는 삼성전자 C랩 혁신제품] ② 저시력 보조 솔루션 릴루미노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01.12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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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CL, "일상생활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계속 개선해 나갈 것"
▲ 조정훈 CL(왼쪽부터), 전한별님, 이찬원님.(사진=조광현 기자)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저시력 장애인들이 앞을 볼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제품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8에서 새로운 C랩 우수 과제 중 하나로 소개한 릴루미노와 개발자 조정훈 크리에이티브리더(CL)의 눈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품에 대한 확신을 얻었기 때문이다.

릴루미노는 저시력 장애인이 사물을 더 또렷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각보조 솔루션이다. 이번 CES에서는 기존 기어VR용 시각보조 앱 외에 선글라스 형태의 릴루미노 글래스의 시제품도 공개했다.

릴루미노 글래스는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안경에 장착된 카메라로 보이는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고, 스마트폰에서 릴루미노만의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을 거쳐 다시 글래스 내부의 디스플레이에 보여주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의 프로세서와 배터리를 활용해 더 가볍고 편하게 릴루미노 글래스를 착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조 CL은 “지난해 7월부터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체험기기 기어VR과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초기 제품을 완성했다”며 “그러나 저시력 장애인들이 VR기기가 너무 커 일상생활에 사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선글라스 형태의 릴루미노 글래스를 추가로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릴루미노는 저시력 장애인이 사물을 더 또렷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각보조 솔루션이다.(사진=조광현 기자)

CES 2018에서 릴루미노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별도의 홍보를 하지 않았지만 미국의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부스를 찾아와 언제쯤 제품이 출시 하냐고 묻기도 했다.


조 CL은 “아직 양산을 논하기는 이른 단계다. 개발한지 5개월 밖에 안됐고 시제품도 최근에서야 출시됐다”며 “저시력 장애인분들이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경험(UX)도 개선해야 된다”고 말했다.

조 CL은 우연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고, 삼성전자 C랩을 통해 관련 제품개발에 뛰어들게 됐다.

다만 처음 기획한 VR기기에 대한 시각장애인의 거부감이 너무 컸다. VR기기를 쓰고 길거리를 걸어 다니는 것 자체가 보기에 우스꽝스럽기 때문이다.

조 CL은 앞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선하는 게 목표다. 현재 개발 중인 글래스 타입도 부피와 두께를 줄려야 되는 숙제도 여전하다.

릴루미노에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당장 투자를 받거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 아직 삼성전자 C랩이 6개월가량 남아있는 상태로 일단은 릴루미노 개발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조 CL은 “저시력 장애인분들이 직접 부스를 찾아와 제품을 착용하는 것을 보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며 “하루빨리 제품을 완성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은데 지금의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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