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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새 먹거리는 '리빙'…신성장동력 지목
유통가, 새 먹거리는 '리빙'…신성장동력 지목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01.16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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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유통업계가 최근 신 먹거리로 급부상한 리빙 부문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민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 트렌드가 의식주의 최종 단계인 집꾸미기로 옮겨가고 있어 국내 리빙 시장 규모는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이란게 업계의 분석이다. 시장 규모도 매년 급 신장하고 있다.

실제 리빙과 관련한 국내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2008년 약 7조원 수준에서 2015년 12조5000억원으로 8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2023년에는 1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미국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를 들여오는 것을 시작으로 천호점에 '초대형 리빙관'을 선보였고 롯데백화점은 리빙 직매입 편집 매장 '엘리든 홈'을,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대구점, 센텀시티점에 '생활전문관'을 오픈했다.

또한 현대아이파크몰은 대규모 '홈퍼니싱 전문관'을, 이마트는 수납 상품 전문점 '라이프컨테이너'를 선보이는 등 유통가가 잇따라 리빙전문관을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다.

특히 리빙 부문을 가장 활발히 키워가고 있는 백화점의 경우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2017년 리빙 부문 신장률은 전년대비 20.8%에 달한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리빙 관련 매출이 2013년부터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 리빙 신장률은 10.5%에 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017년 생활 장르 신장률은 25.6%로 역시 크게 증가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리빙관은 신규고객 창출 및 집객 효과가 탁월해 식품관과 더불어 백화점의 신흥 핵심 상품군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초대형 리빙관' 선봬

현대백화점은 가장 적극적으로 리빙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지난해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의 리빙 사업 육성 강화 정책에 따라 미국 유명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를 들여왔으며 지난 3일에는 5300㎡(1600평) 규모의 초대형 리빙관을 천호점에 선보였다.

천호점 리빙관은 기존 1개 층이던 리빙관을 9층과 10층, 2개 층으로 확대했으며 매장면적도 기존 2700㎡에서 2배로 확장했다. 이는 현대백화점 15개 전 점포의 리빙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천호점 리빙관은 가전, 가구, 홈 인테리어 등 리빙 전 분야에 걸쳐 총 100개의 브랜드로 구성됐으며, 특히 이 중 30여 개 브랜드는 서울 강동상권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10층은 가전·식기·침구 브랜드로 구성해 오픈했으며 9층은 오는 3월에 윌리엄스 소노마의 '포터리반'과 '포터리반 키즈' 매장을 선보인다. 여기에 30여 개의 국내외 유명 가구 및 홈퍼니싱 브랜드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천호점 리빙관이 기존 전시·판매 중심의 '쇼룸' 형태에서 벗어나 고객이 제품을 직접 써보고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형 체험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북유럽 리빙 브랜드 한자리에...해외 직매입 리빙 편집샵 '엘리든 홈' 매장 운영

롯데백화점은 2016년 강남점에 이어 지난해 잠실점에 리빙 직매입 편집 매장 '엘리든 홈(ELIDEN HOME)'을 오픈했다.

엘리든 홈은 바이어들이 해외에서 직매입한 리빙 상품을 선보이는 리빙 편집샵으로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국가의 60여 개 리빙 브랜드, 3000여 개의 제품이 입점해 있다.


매장 구성도 기존과 다르게 리빙, 다이닝, 배스, 가구, 조명등 리빙 카테고리를 세분화하면서도 원스탑 쇼핑을 가능하게 한 체험형 쇼핑공간으로 구성했다.

롯데백화점은 북유럽 리빙 브랜드의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의 시장조사를 진행하는 등 엘리든 홈의 성장을 계속해서 도모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김성은 롯데백화점 수석 상품기획자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리빙 페어인 '메종 앤 오브제'에 직접 참석해 '라슨트라', '베르소 디자인', '오이오이' 등의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리빙 용품을 발주했다. 또한, 덴마크에 방문해 덴마크 리빙 토탈 브랜드인 '펌 리빙'에서 판매하는 가구, 식기용품을 발주한 바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생활전문관 확대...강남점, 대구점, 센텀시티점 오픈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6년 강남점 생활전문관을 시작으로 12월 대구점에 이어 지난해 9월 센텀시티점에 생활전문관을 오픈했다.

△쿡숍(주방) △일레트로닉스(가전) △리빙룸(거실/가구) △베드룸(침구) △신세계 홈(단독 브랜드)의 5개 메인 섹션으로 나눠 고소득층 고객부터 대중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까지 모든 것을 한 곳에 모아 선보였다.

특히 기존의 브랜드 위주가 아닌 상품 중심의 진열은 한 곳에서 원하는 상품을 직접 비교가 가능하게 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더해 가치소비, 1인가구 증가 등 다변화되는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지난해 9월 '욜로/휘게 라이프 스타일 페어' 등을 기획, 전문관 중심의 생활장르 성장을 이어가기도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향후 계획에 대해 "올해 생활장르의 목표는 강남, 대구, 센텀시티점에서 선보인 생활전문관의 안정화다"며 "지역과 상권, 나아가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채로운 행사 및 프로모션 기획을 통해 차별화 된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이파크몰, 대규모 '홈퍼니싱 전문관' 오픈

현대아이파크몰은 지난달 국내 쇼핑몰과 백화점 최대 규모의 홈퍼니싱 전문관을 오픈했다.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4층과 6층, 7층에 리뉴얼 오픈한 '홈퍼니싱 편집숍'은 '라이프스타일의 모든 것'을 테마로 명품과 혼수, 1인가구, 키즈, 인테리어 생활용품, 식기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

총 100여 개의 홈 콜렉션 브랜드가 펼쳐져 취향과 가격, 연령대에 구애 받지 않고 발품 없는 쇼핑이 가능하다. 이번 홈퍼니싱 편집숍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2월, 5층에 '한샘 디자인파크'가 문을 열면, 아이파크몰 증축의 일환으로 전개되는 홈퍼니싱 전문관 '리빙파크' 조성이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 스타필드 고양에 수납전문 스토리지 전문점 '라이프컨테이너' 선봬

이마트는 리빙용품 중 공간 활용도를 개선시키는 수납상품에 대한 국내의 시장 전망이 밝다고 판단, 지난해 10월 스타필드 고양에효율적인 공간정리를 필요로 하는 2~30대 1·2인가구를 주요 고객층으로 하는 카테고리 킬러형 수납 전문점 '라이프 컨테이너(LIFE CONTAINER)'를 선보였다.

라이프컨테이너는 이마트 평균 수납용품 매장의 4배에 달하는 241평(777㎡) 규모로, 이마트 수납매장과 비교해 70% 상품을 늘려 3500여종의 수납 전문 상품을 구비해 한 곳에서 비교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공간으로 꾸몄다.

라이프 컨테이너는 상품 중심으로 판매하는 기존의 유통업체와 달리 소비자가 생활하는 공간에 주목하고, 공간별 수납 솔루션을 제안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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