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05-24 01:30 (목)
文정부 '사람중심' 스마트시티…살림살이 좀 나아질까?
文정부 '사람중심' 스마트시티…살림살이 좀 나아질까?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8.01.29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예정지(사진=국토교통부)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정부가 4차산업혁명 흐름에 맞춰 속도를 내고 있는 '스마트 시티' 사업이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사람 중심'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11일 열린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사람' 중심의 4차산업혁명을 지향해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9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는 서울 광화문KT 12층 회의실에서 장병규 위원장 주재로 4차산업혁명위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스마트시티로 육성될 국가 시범 도시로 '세종시 5-1 생활권'과 '부산시 엘코델타시티' 두 곳을 선정·발표했다.

세종 5-1 생활권에는 에너지와 교통을,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선 수변도시와 국제물류의 연계성을 기본으로 다양한 생활체감형 스마트시티 기술을 구현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간 기술 중심의 단편적 접근, 공공주도의 스마트시티 정책에서 벗어나겠다는 입장으로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민간기업·시민 등 다양한 수요자가 참여하는 사람 중심의 열린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스마트시티 7대 혁신변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시성장 단계별로 차별화된 접근, 도시가치를 높이는 맞춤형 기술 접목, 민간기업·시민·정부 주체별 역할 재정립이라는 '3대 전략'을 실행하기로 했다.

앞서 전 정부가 추진한 유(U)시티와 디지털미디어시티는 사람보다 기술이 우선시 돼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전 정부의 미래 도시 사업은 정치적 홍보 수단의 일환으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 정부가 야심차게 시작한 스마트시티 사업이 '사람 위주' 목표를 두고 갈림길에 놓인 가운데, 전 정부와 같은 방향으로 흘러갈지 반대로 갈지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국가 차원의 큰 그림을 그리고, 동시에 스마트시티와 같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사업 등 세부 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스마트시티의 가치를 담은 기술이 미래 신도시부터 노후도심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구현되도록 기술수준을 고려한 접근을 추진한다.

국가 시범도시에는 차세대 네트워크,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미래 공통 선도기술에서 부터 자율주행, 스마트그리드, 가상현실 등 체감기술까지 집중 구현하고 이에 대한 실증·상용화도 함께 추진한다.

기존도시와 노후도심에는 국민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에너지, 환경, 행정, 주거 등 관련분야의 상용화된 기술들을 확산한다.

김동주 국토연구원장은 "그간 우리나라의 스마트시티 계획은 신도시 중심으로 추진됐으나, 낙후된 도시 지역 재생과 연계해 스마트시티 전략을 추진하는 것은 도시 관리나 행정 차원을 넘어 시민의 삶을 위해서도 의미가 있다"며 "스마트시티는 첨단 ICT를 활용한 물질 인프라 구축과 시민의 삶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하는 정책이 결합되면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후 4차위는 국가 시범도시가 5년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로 조성되도록 민관협력 채널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

또, 규제 샌드박스 등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와 정부 R&D 및 정책예산의 집약, 스마트시티 인프라 조성 검토, 시민참여 활성화 등 전방위 지원에 착수한다.

장 위원장은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의 모든 기술·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그릇으로서 의미가 있으며, 지난 위원회 출범 및 제1차 회의 시 대통령께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정책과제로 스마트시티를 강조한 바 있다"며 "스마트시티가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시민·민간의 참여를 통해 도시·사회 문제 해결을 논의해 나가는 등 개방적 확장성을 가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lsy@asiatime.co.kr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