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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내린 커피 맛 어때요?"…로봇 커피 전문점 시대 개막
"로봇이 내린 커피 맛 어때요?"…로봇 커피 전문점 시대 개막
  • 류빈 기자
  • 승인 2018.01.30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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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주문도 제조도 로봇이, 로봇카페 '비트' 공개
▲ 로봇카페 '비트'에서 제조된 커피를 받고 있는 지성원 달콤커피 대표 (사진=류빈 기자)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로봇이 등장했다.

다날이 운영하고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달콤커피는 업계 최초로 로봇카페 ‘b;eat(이하 비트)’를 선보이며 스마트 카페 사업에 나섰다.

달콤커피는 30일 반포한강공원 가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로봇카페 ‘비트’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지성원 달콤커피 대표는 “로봇이 주문을 받고 제조한 커피로 최고의 맛을 선보이겠다”며 스마트 카페시장 개척의 포부를 밝혔다.

로봇카페 '비트'에서 커피를 제조 중인 관절로봇 '루시' (사진=류빈 기자)

비트는 가로와 세로, 높이가 약 2미터로 된 큐브 모양의 로봇카페로 내부에 수직 다관절 로봇이 설치돼 있다. 0.02mm까지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이 커피와 음료 등을 고객 주문에 따라 제조한다. 무인으로 24시간 영업이 가능하고, 1시간에 90잔, 하루에 2160잔을 만들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선 ‘루시’라는 이름의 로봇이 등장했다. 바로 비트 내부에서 커피를 만드는 로봇이다. 추후 각 지점 마다 로봇의 이름이 다르게 지정될 예정이다. 기존 카페 지점 이름이 지역 명을 땄다면 로봇카페의 지점 명은 로봇의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이 카페에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다. 완성된 음료는 히팅과 쿨링 시스템으로 고객이 음료를 직접 받기까지 신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개발된 1.1버전은 총 14가지 음료를 제조할 수 있다. 달콤커피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아라비카종 원두를 동일하게 사용해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바닐라라떼, 헤이즐넛라떼 뿐만 아니라 논커피(non-coffe) 제품인 핫초코, 아이스초코 등을 제조할 수 있다. 향후 제조 가능 메뉴가 추가 구성될 예정이다.

로봇카페 '비트'에서 제조된 커피 (사진=류빈 기자)

음료의 제조부터 보관, 픽업, 폐기 등 전반적인 서비스 운영은 자동화로 이뤄진다. 외부에서도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리자가 멀리 있어도 매장 가동 및 중지 등 부스 제어가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이 가능한 것은 비트에 7가지의 첨단 산업 기술이 융합됐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공학뿐만 아니라 로보틱스, 전자, 전기, 기계, F&B비즈니스 등 첨단 산업군의 기술력이 응집돼 있다. 달콤커피에서 자체 개발한 로보틱스 프로그램을 통해 매장을 하나의 서버로 구성한다.

로봇카페 '비트'에 부착된 모니터로 카페 관리자인 '비트바이저'의 프로필과 서비스 점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류빈 기자)

영업시간 동안 무인으로 운영되지만 비트의 위생관리는 사람인 ‘비트바이저(관리자)’를 통해 이뤄진다. 비트바이저는 매일 1시간 마다 한 번씩 50가지 체크리스트를 점검하며 카페를 관리한다.

지 대표는 “비트바이저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는 1.5평에서 2평 정도의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다. 지난 18일 개항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 두 곳에서도 운영 중이다.

지 대표는 “비트는 우선 공항 쪽에 공격적으로 입점하고 있다”며 “추후 사내카페테리아, 쇼핑몰, 학교, 지하철 등을 주요 입점 공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를 통해 단순히 하드웨어를 파는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가치창출을 이루며 스마트 카페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 대표는 현재 애플리케이션과 키오스크를 통한 주문에서 더 나아가 AI를 연동해 음성으로 주문하고 메뉴를 추천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성능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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