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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업만으론…' AI로 확전나선 이통3사, '2차대전' 예고
   
▲ 지난해 SK텔레콤의 매출 증가에 보탬이 된 일등 공신 'AI 누구'의 월간 실 사용자 수는 지난해 8월 11만 명에서 12월 211만 명으로 대폭 늘었다.(사진=SK텔레콤)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앞세워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섰다.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수 증가와 정부의 보편요금제 도입 검토 등으로 전공인 이동통신(MNO) 부분의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자 미래 산업을 기반으로 한 타 사업으로 물꼬를 트는 모양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의 AI는 스피커를 넘어 IPTV, 네비게이션, 모바일 등 다양한 방향으로 사업 방향을 틀고 있어 향후 전선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향후 이통3사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SK텔레콤은 AI 영역에서 음악과 커머스 등 생태계를 더욱 확대해 사용자 기반을 넓히고 성능을 보다 고도화 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에는 SM·JYP·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올해 안으로 음악 플랫폼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미 국내 유료 음원 서비스 시장은 멜론과 지니, 벅스 등 사업자들이 꽉 잡고 있는 상황에 SK텔레콤이 꺼낸 카드는 정보통신기술(ICT)이다.

SK텔레콤이 올해 론칭할 신규 음악 플랫폼 서비스에는 AI, 5G, 블록체인 등 ICT 기술이 도입된다.

특히 자사의 음성인식 AI '누구'와 연동해 스피커 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의 핵심 컨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보다 진화된 형태의 개인 맞춤형 콘텐츠 소비가 가능하도록 AI 누구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할 계획이다.

AI 누구는 지난해 SK텔레콤의 매출 증가에 보탬이 된 일등 공신이다.

AI 누구의 월간 실 사용자 수는 지난해 8월 11만 명에서 12월 211만 명으로 대폭 늘었으며, 지난해 SK텔레콤의 연간 매출은 17조5200억 원이다. 미디어·IoT 등 New ICT 기반 신규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5일 AI '누구'를 IPTV에 도입, 계열사 SK브로드밴드의 Btv 셋톱박스와 결합한 AI 셋톱박스 'Btv x 누구'의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난해에는 모바일 네비게이션 'T맵'에 누구를 접목한 'T맵 x 누구'를 선보인 바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AI 누구가 들어간 미디어 영역은 양호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IPTV는 가입자 증세 및 매출 상승을 넘어 차별적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콘텐츠 경쟁력 강화, 옥수수(OKSUSU)와의 연계, AI기반 홈서비스 확대를 통해 미디어 플랫폼 부분 1등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는 지난 2일 더 작아진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기가지니2'를 출시했다.(사진=KT)

KT도 음성인식 AI 사업에 빠르게 진입, 지난해 1월에는 셋톱박스 형태의 음성인식 AI 기기인 '기가지니'를 선보였다. 기가지니는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50만 명을 확보해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 KT는 이달 2일 더 작아진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기가지니2'를 출시하고, 기가지니 AI 플랫폼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원내비'에 탑재했다.

기가지니가 탑재된 KT 원내비는 안드로이드 최신 단말 28종에 적용되며, 순차적으로 안드로이드 전모델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오는 3월까지 업데이트되는 버전부터 이용이 가능하며, 지니뮤직 연동으로 음악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의 음성인식 AI '클로바'를 자사의 IPTV 'U+tv'와 연동한 'U+우리집AI'를 밀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네이버의 음성인식 AI '클로바'를 자사의 IPTV 'U+tv'와 연동한 'U+우리집AI'를 밀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AI가 있지만 네이버 AI가 보유한 방대한 양의 검색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하기 위함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AI를 자사의 강점인 홈 IoT 사업의 무기로 삼고 관련 사업을 지속 개발·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달 1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음성인식 AI 기반의 이용자 편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홈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유료방송의 경우 가입자 포화, 서비스 경쟁의 부재 등이 지속돼 오랫동안 정체기를 맞았으나 이동통신사의 AI 경쟁 심화로 올해 변화의 원년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수영 기자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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