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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복귀', 삼성 스피드 경영 고삐…"초대형 투자 신호탄?"
'이재용 복귀', 삼성 스피드 경영 고삐…"초대형 투자 신호탄?"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02.07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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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휘날리는 삼성 깃발과 이재용 부회장 사진 합성.(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삼성의 ‘스피드 경영’에 다시 시동이 걸렸다. 약 일 년의 출발 준비를 마친 삼성은 평택 반도체 제 2라인 증설을 시작으로 미래 경영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신호탄은 6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CEO 간담회를 통해 “스피드 경영을 위해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터져 나왔다. 곧바로 하루만에 평택 반도체 공장 증설 발표로 현실화됐다. 

삼성의 스피드 경영은 지금의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게 한 근간이자 경영 철학이다. 한 때 전 세계를 주름잡았던 일본과 미국의 경영자들이 앞다퉈 속도를 내세운 삼성의 스피드 경영에서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입을 모을 정도로 삼성만이 갖고 있는 강점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석방 이튿날인 지난 6일 평택 반도체 제 2라인 증설을 결정을 발표했다. 투자금액만 최대 30조원에 달한다.

이 부회장이 수감됐던 지난해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반도체, 가전, 스마트폰 등 전 부문에서 성장의 한계성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던 부분에 대한 초 스피드식 보완책의 성격이 짙다.

때문에 재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 이틀만에 평택공장 증설 발표를 내놓자 삼성 특유의 스피드경영이 재 시동을 건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는 삼성이 지난 일 년간 중단했던 대규모 투자를 재개하면서 앞으로도 굵직굵직한 결과물을 터뜨릴 것으로 보고 삼성의 향후 계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 일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설이 재 점화하는 중 하나다. 대우조선 인수설이 삼성에 있어 크게 부담이 되는 사안인 것 만큼은 분명하지만 과거에도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합병설이 꾸준하게 나돌았던 터라 시점과 정황 등에서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미 사전에 모종의 합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도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물론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관련 사안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대우조선을 방문해 "올해 1분기내 조선업 혁신성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한 부분도 삼성의 대우조선 인수설의 핵심 소재로 인용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최태원 회장이 그룹 내부의 강력한 반대를 무릎쓰고 하이닉스 반도체를 인수했던 부분이 떠오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국내 조선 산업은 지금의 빅3가 아닌 빅2 체제로 가야한다"고 조선업계의 생존 방향을 언급한 바 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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