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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인도서 내년 소형 SUV 생산…인도시장 청사진 제시
기아차, 인도서 내년 소형 SUV 생산…인도시장 청사진 제시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8.02.07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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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기아자동차 디자인 담당 사장,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이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인도 현지전략형 소형SUV ‘SP’ 콘셉트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차)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7일(현지시각) '2018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델리 모터쇼)에서 기아자동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SP'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인도 시장 공략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4월 인도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 30만대 규모의 공장 건설 착공에 들어갔다. 2019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기아차의 인도 시장 진출은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시장으로 주목 받는 인도 시장을 개척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기아차는 그동안 60%에 달하는 고관세 무역 장벽에 가로막혀 신흥시장으로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인도 자동차 산업 수요는 약 370만대로 독일을 제치고 세계 4위 자동차 시장으로 도약했다. 오는 202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3위까지 올라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인도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버금가는 13억 인구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동차 보급률 역시 1000명 당 32대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기아차는 2019년 하반기 인도 공장 완공으로 국내 159만대, 해외 226만대 등 385만대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기존 약 55% 수준이던 해외생산 비중이 약 58% 이상으로 높아져, 현지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전략 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 보다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기아차는 향후 우수한 디자인 및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 출시, 시장 특성을 고려한 창의적인 마케팅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인도 시장에 조기 안착할 방안이다.

기아차는 "정밀한 시장 분석을 토대로 철저하게 인도 고객들이 원하는 디자인, 편의사양 등을 갖춘 현지 전략형 맞춤형 모델을 개발해 판매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면서 "강력한 판매망 구축을 위해 체계적인 딜러 육성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동시에 인도 진출 업체 중 최초로 딜러 모집 순회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인도 전략 차종은 소형 SUV다.

기아차는 이번 델리 모터쇼에서 공개한 SP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을 내년 하반기 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선보이고, 인도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내세운다.

이를 위해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하고 개성 표현을 중시하는 20~30세대의 젊은층을 겨냥해 역동적이고 강인한 스타일과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안전 사양 등을 갖춘 도심형 소형 SUV를 개발하고 있다.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 차급이 큰 판매 비중을 차지하는 점은 기아차가 선보일 신차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줄 전망이다.

실제 2016년 소형 SUV 판매 대수는 48만1000대로 전체 판매에서 16.3%의 비중을 차지하며 최다 판매 등급으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58만4000대의 판매 대수와 18.3%의 비중을 기록하면서 소형 SUV가 2년 연속 최다 판매 차급 자리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경쟁력있는 소형 SUV를 시작으로 공장 가동 시점부터 3~5년 내에 3개 차종 또는 그 이상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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