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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대리점 사태 일파만파, 76명 해고···청와대 청원참여 1만 명 코앞
택배 대리점 사태 일파만파, 76명 해고···청와대 청원참여 1만 명 코앞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8.02.09 14: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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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택배연대 노동자가 CJ대한통운 택배 대리점들로부터 부당해고(계약하지)를 당했다며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청와대 청원게시판,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집단해고 사태가 커지고 있다. (사진=김영봉 기자)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CJ대한통운 택배 대리점의 76명 대량해고(계약해지)사태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며 파열음을 내고 있다.

지난 6일 택배노동자들이 국회를 찾아 집단해고 위기에 처했다고 공개하면서 시작된 대리점 계약해지 파문이 사흘 만에 청와대 청원,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번지며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게다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집단해고를 막고 일자리를 지키는데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청원라는 글에 동참하는 사람이 이틀만에 9500명을 넘어섰다. 청와대는 한 달 안에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넘으면 공식적으로 답변을 내놓도록 되어 있다.

9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에 올라온 CJ 대한통운 관련 청원글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이날 오후 1시 20분기준 9528명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올라온 이 청원은 8일 오후 6시까지만 해도 1800명에 불과했는데 밤새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청원 글을 올린 분당 택배노동자는 “저에게 택배는 2006년부터 13년간 일해 온 너무나 소중한 직업”이라며 “저를 비롯한 경기분당 택배노동자 35명은 ‘내가 일한 대가’를 투명하게 알기 위해 ‘급여명세서’공개를 요청했더니 전원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집단해고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택배노동자는 이어 “하루 평균 13시간 노동, 주 6일 노동으로 인해 ‘저녁이 있는 삶’과 내 아이와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조차 없다”며 “그래서 노동조합을 만들고 사업장의 근로환경 개선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많은 택배노동자들이 해고 위협을 받고 있다”고도 전했다.


◇‘배송 물건 볼모로 잡은 택배기사’메시지 논란 더 키워

택배 대리점 해고 통보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로도 확산됐다. 대한통운이 택배 지연사실을 택배기사의 불법 배송거부 때문이라고 고객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면서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비롯한 'MLB PARK'등 택배기사 해고 사태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게재된 글을 보면 대한통운은 “고객님의 상품 배달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는 일부 택배기사들이 고객님들의 소중한 상품을 볼모로 불법 배송거부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배송지연을 택배기사의 잘못으로 돌렸다.

하지만 택배기사들이 ‘급여명세서’를 요구하다가 대리점 측으로부터 집단해고 통보가 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한통운이 고객들에게 보낸 메시지가 설득을 얻지 못하고 비난으로 이어졌다.

한편 CJ대한통운 성남,수원,광주 등 택배 대리점들은 최근 2개월 동안 택배기사가 ‘급여명세서’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노동조합 활동했다는 이유로, 몸이 아프다는 이유 등으로 76명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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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휴ㅗㅇ홍좋오아ㅘㅇㅇ 2018-02-09 18:48:35
오홍홍 좋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