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10-23 10:53 (화)
재계 총수, 설 명절 경영 구상 '올인'…외부활동 '자제'
재계 총수, 설 명절 경영 구상 '올인'…외부활동 '자제'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02.14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사진=각사)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 동안 재계 총수들은 공식 활동을 자제하는 대신 올해 사업구상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경기불황과 미국, 중국 등 자국 우선주의가 강화되면서 총수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시기인 만큼 설 연휴 이후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집행유예로 2심에서 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외부활동 없이 조용한 명절을 보낸다. 와병으로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방문하는 것 외에는 한남동 자택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집행유예 선고로 여론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주로 자택에 머물며 경영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통적으로 현대가는 양력 설을 챙기기는 만큼 별도의 가족행사도 없다. 대신 최근 국내 공장 철수를 결정한 한국지엠의 여파와 해외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한 다양한 구상을 펼칠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다른 총수와 마찬가지로 조용한 설 명절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정유 등 SK그룹이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하는 만큼, 사업구성보다는 최근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가치를 중심으로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대한스키협회장 자격으로 명절 연휴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지난 13일 1심에서 구속되면서 명절을 구치소에서 보내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신 회장의 구속으로 롯데그룹도 비상이 걸렸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 부재의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 롯데그룹은 명절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허장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도 자택에 머물면서 올해 경영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들이 설 명절 외부 노출은 자재한 채 자택 등지에서 조용하게 지낼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요구하는 일자리 정책과 사업 구상 등을 놓고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kh@asiatime.co.kr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