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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리뷰] 갑질하는 협회… 이상화-임원·자원봉사자-협회장 '논란'
[평창 리뷰] 갑질하는 협회… 이상화-임원·자원봉사자-협회장 '논란'
  • 박민규 기자
  • 승인 2018.02.19 14:43
  • 2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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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화가 19일 오후 강원 강릉올림픽파크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폭풍 눈물'을 흘렸던 전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지금도 울컥해요"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박민규 기자] 감동적인 개막식과 선수들의 멋진 경기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때 아닌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의혹의 당사자들은 바로 선수들을 챙기고 훌륭한 경기가 나올수 있게 도와야 할 '협회'들이어서 비난의 목소리가 더 크다.

19일 YTN '뉴스N이슈'에서는 이상화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결승 경기가 있던 날 협회 고위급 인사가 선수단을 방문해 컨디션을 망가뜨렸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방송에 출연한 이종훈 평론가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저녁 8시에 열린다. 8시에 열려서 우리 선수단이 잠을 보통 새벽 2시에서 3시에 잔다. 점심 때쯤 일어나야 컨디션이 맞다"며 "그런데 어제 협회에 연맹에 고위급 임원이 선수단을 방문했다. 그래서 선수들을 다 깨웠고, 이상화 선수도 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임원은 '해가 중천에 떴는데 아직까지 자고 있으면 어떡하냐'고 말했다고 한다"며 "그런데 이상화 선수 입장에서 보면 가장 중요한 시합이 걸려 있는 그 당일날 리듬이 깨져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평론가는 '누가 이상화 선수를 깨웠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노코멘트하겠다"고 답했지만 '간발의 차'였던 경기결과를 감안하면 선수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데 연맹에서 도와주지 못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이상화는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에 0.37초 뒤진 37.33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원의 방문이 전적으로 경기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이 평론가의 말처럼 아쉬운 부분임에는 분명하다.

앞서 자원봉사자에게 한 막말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 1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를 방문한 이 회장 일행이 자원봉사자에게 막말과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난을 받았고, 결국 지난 17일 이 회장이 직접 사과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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