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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지엠…정치권, 해결책이라고 내놓는게 '각당각색'
위기의 한국지엠…정치권, 해결책이라고 내놓는게 '각당각색'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8.02.19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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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한국GM 대책 TF구성...원인제공은 '사측' -한국당, 정부와 노조에 ‘책임’ -민평당 ‘산은 주도 GM경영 참여 방안제시’...폐쇄 진상조사위 구성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GM 대책TF· 협력업체 긴급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GM의 군산공장 폐쇄 선언이후 정치권에서 촉각을 곤두세우며 해결방안 모색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GM사태를 바라보는 정치권 시각은 제각각 달랐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대책 대응을 위해 당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민주평화당은 특별대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자유한국당은 GM사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내며 정부를 압박했다.

◇민주당 한국GM 대책 TF구성...원인제공은 ‘사측’

정치권은 GM사태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는 한 목소리를 냈지만 원인분석에는 서로 다른 시각차를 드러냈다. 사태를 조기에 진화하기 위해서는 의견이 일치되어야 하지만 접근방식에서 시각차를 보여 잡음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한국 GM대책 TF위원장은 “우선 정부와 회사, 노동조합과 관계되는 사람들과 긴밀하게 협의를 하면서 한국 GM을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한국GM이 이렇게 부실화가 된 원인은 글로벌GM의 오직 돈만 버는 전략에 의해서 한국GM이 희생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GM은 한국GM 의 부품 가격을 30~40%높개 책정한다든지 엄청난 기술 자문료를 미국에 주거나, 최근에는 본사에 대한 부채 2조7000억원에 대해 이자율을 5%까지 높여서 한국GM의 부실을 가속화 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GM본사만 배불리는 구조적 문제를 우리당이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 한국 GM이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그것을 전제로 우리의 고용안정과 지역 경제를 위해 한국정부가 어떤 지원을 할 것인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당 GM사태는 정부와 노조에 ‘책임’

자유한국당은 GM정상화 해야 한다면서도 GM사태를 정부와 노조측에 책임을 전가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GM의 높은 매출원가와 각종 의혹 등 3조 가까운 적자가 발생한 가운데도 문재인 정부는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며 “한국GM이 이런 국민적 지탄을 받는 경영을 할 때 과연 노조는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책임을 노조측에 전가했다.

함진구 정책위의장은 "GM 본사의 불투명한 경영방식과 먹튀 논란에 대한 책임을 엄격히 묻지 않고, 강성일변도의 귀족노조에게 고강도 고통 분담도 약속받지 않은 상황에서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국민혈세를 퍼붓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함 의장은 “(정부가)국민혈세를 투입해 잠깐의 소나기를 피할 수 있을지 몰라도 노동개혁과 기업활력 제고 없이는 제조업의 한국 탈출 태풍을 피할 수 없다”며 “한국당도 GM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해 곧 TF를 가동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재홍 한국GM노조 군산지회장(왼쪽)과 임한택 지부장(왼쪽 두번째)가 19일 오후 국회를 찾아 조배숙 대표 등 민주평화당 지도부를 면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평당 긴급토론회서 ‘산은 주도 GM경영 참여 방안제시’...군산공장폐쇄 진상조사위 구성

민평당의 특별대책 긴급 토론회에서 산업은행 주도 GM경영참여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재록 인베스투스 글로벌 회장은 “산은이 국내 금융기관 및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를 이끌어 조성한 펀드를 GM본사에 투자하도록 해 경영에 참여해야 한다”며 “산은의 GM본사 투자는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산은 중심 투자그룹이 GM 기관투자자들에게 향후 긍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해 GM의 주가 상승을 촉진시키고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GM 투자 그룹을 조성하는데 상호 윈윈 분위기를 만들어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GM노조는 “군산 공장 정상화에 대한 노동조합의 요구를 무시하고 적자경영에 대한 책임을 오로지 노동자들에게 전가시켰다"며 "글로벌 GM의 고금리 이자, 이전 가격 문제, 과도한 매출 원가 사용처가 불분명한 업무지원비 등 경영상의 문제로 한국GM을 밑 빠진 독으로 만든 책임을 엄중히 물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조배숙 민평당 대표는 “GM은 미래형 자동차의 국내 개발 등을 포함한 한국GM 경영정상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하면서 정부의 한국GM 군산공장폐쇄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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