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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人'에 초첨 맞춘 현대차 '신형 싼타페' 직접 타보니
[시승기] '人'에 초첨 맞춘 현대차 '신형 싼타페' 직접 타보니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8.02.23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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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의 귀한 현대차 신형 싼타페, '초기 품질' 합격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는 '코나'와 같은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 등이 적용되는 등 현대차의 SUV 페밀리룩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사진=천원기 기자)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인 '신형 싼타페'는 단점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이번에는 작심하고 만들었다는 인상이 강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에서 기아자동차의 '쏘렌토'와 늘 비교당하기 일쑤였던 싼타페였다. 지난해 판매량도 쏘렌토(7만8458대)보다 2만대 가량 적은 5만1661대에 그쳤다. 쏘렌토보다 작은 차체 크기는 아킬레스건으로 평가됐다. 특히 기존 싼타페와 쏘렌토를 모두 타본 이들이라면 대부분 쏘렌토의 우수성에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왕복하는 약 120㎞ 구간을 시승한 느낌은 반전이었다. 가속성, 상품성, 거주성 뭐 하나 나무랄 때가 없었다. 초기 품질이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줬다는 것이다.

신형 싼타페의 차 문을 여는 순간까지 가장 궁금했던 점은 개발 콘셉트였다. '인간 중심의 신개념 중형 SUV'라는 콘셉트로 개발했다는 현대차의 설명은 거창하게 운전자와 탑승객의 안전을 위한 첨단장비들을 일일이 나열하지 않더라도 차 문을 여는 순간 고개가 끄덕여지기 시작한다. 경사가 낮은 대시보드하며, 가볍지만 확실히 몸을 지지해주는 시트, 시인성이 뛰어난 슈퍼비전 계기판 등 실내 공간 곳곳에서 운전자와 탑승객의 배려를 느낄 수 있다.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에 적용된 슈퍼비전 계기판은 시인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테두리 색상이 초록, 파랑, 빨강으로 바뀐다. (사진=천원기 기자)

시승차는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m의 동력성능을 확보한 디젤 2.0 모델로 최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이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된다.

시동을 걸면 묵직한 시동음이 들린다. 가속 페달에 힘을 주기 시작하면 낮은 엔진음이 깔리고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시내구간에서는 재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자유로에 들어서면 경쾌한 달리기 실력을 뽐낸다.

가속 페달에 조금만 힘을 줬을 뿐인데 시속 140㎞를 넘나든다. 170㎞의 고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달린다. 고속에서의 직진안성은 물론 코너를 돌때도 타이어가 확실히 도로와 밀착해 달리는 기분이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에서 가겨온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HTRAC)이 실력을 발휘하는 듯하다.

차고가 높은 SUV의 숙명인 롤링 현상도 극히 드물었다. 차를 극한의 상황까지 몰아붙여도 서스펜션이 위아래와 좌우의 흔들림을 정교하게 제어했다.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 (사진제공=현대차)

연비는 리터당 13㎞를 웃돌았다. 동급 SUV 가운데에서는 최고다. 연비는 함께 시승에 참여했던 기자들의 칭찬이 줄을 이었다. "이렇게 밟는대도 기름이 안 떨어져"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자체 크기가 커진 만큼 뒷자리 거주성도 개선됐다. 신형 싼타페는 기존 모델보다 길이는 70㎜, 폭은 10㎜m, 휠베이스는 65㎜ 늘어났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를 연간 9만대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가격은 디젤 2.0 △모던 2895만원 △프리미엄 3095만원 △익스클루시브 326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395만원 △프레스티지 3635만원, 디젤 2.2 △익스클루시브 3410만원 △프레스티지 3680만원이다. 가솔린 2.0 터보는 △프리미엄 281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115만원이다.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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