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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⑥ 급성장한 통신사 AI…스피커 넘어 TV·車·가전까지
[AI 열풍]⑥ 급성장한 통신사 AI…스피커 넘어 TV·車·가전까지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8.02.25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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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 해는 신기술의 발전 속도가 훨씬 더 빨라지고 적용 분야는 전 산업계로 확산될 전망이다. 모든 기술은 급격한 융복합 시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우리 삶을 뿌리부터 송두리째 바꿔놓게 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빅데이터(Bis Data), 블록 체인(Block Chain) 등이 선두에 서 있다. 그 중 AI는 우리를 미지의 세계로 끌어갈 요체로 평가받고 있다. 바야흐로 인류는 역사상 가장 높은 효율성과 가능성을 맛보게 될 것이다. 이런 페러다임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 여부에 따라 개인의 삶의 질은 물론 기업의 생존이 달려있다. 업종별로 올 한해 주목해야 할 주요 기술과 선진 기업들의 우수 대응사례들을 모아본다. <편집자주>
AI 누구는 SK텔레콤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18에서 선보이는 '홀로박스' 서비스에도 탑재됐다.(사진=SK텔레콤)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이동통신사의 인공지능(AI)이 불과 1년 만에 자연스럽게 안방과 자동차 속으로 스며들었다. 스피커 등에서나 볼 수 있던 AI는 빠르게 우리 생활 각 분야로 급속하게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AI 기술 발전 속도를 보아하니 머지않아 손 까딱 하지 않은 채 말로만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를 맞게될 것 같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초반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AI의 진화속도를 거칠게 몰아붙이고 있다.

이통3사는 음성인식 AI를 IPTV, 네비게이션, 홈IoT 등 여러 사업 분야에 심고 있다.

SK텔레콤의 AI '누구'는 지난해 매출 증가에 보탬이 된 일등 공신이다. AI 누구의 월간 실 사용자 수는 지난해 8월 11만 명에서 12월 211만 명으로 대폭 늘었으며, 지난해 SK텔레콤의 연간 매출은 17조5200억 원으로, 미디어·IoT 등 New ICT 기반 신규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AI 누구는 SK텔레콤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18에서 선보이는 '홀로박스' 서비스에도 탑재됐다.

홀로박스는 높이 365mm, 지름 170mm 크기의 원통형 디자인으로, 차세대 미디어 기술인 '홀로그램'에 AI 누구를 결합해 가상의 AI 아바타와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할 수 있다.

기존 SK텔레콤의 AI스피커 누구 이용자는 홀로박스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더욱 익숙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홀로박스는 △조명, 제습기, 플러그, TV 등 가전기기 제어 △음악 추천 및 자동 재생 △날씨, 일정 등 정보 안내 △안부인사 등 기능을 제공한다.

KT의 음성인식 AI '기가지니'는 2년 연속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의 인공지능 스피커 부문에서 선정될 만큼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사진=KT)


KT의 음성인식 AI '기가지니'는 2년 연속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의 인공지능 스피커 부문에서 선정될 만큼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지난해 1월 등장한 기가지니는 KT가 오랜 시간 축적한 자체 AI 기술로 탄생시킨 서비스로, 기가지니 하나에 TV·뮤직·스피커·전화·홈IoT 기술이 담겨있다.

음성 위주의 청각적 기능만 구현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IPTV와 연동해 TV 제어는 물론 영상 기반의 각종 기능까지 구현이 가능하다. 기가지니는 출시 1년 만인 올해 1월에는 가입자 50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KT는 이번 MWC2018에서 AI기반의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선보였다.

KT의 '기가 드라이브'는 5G 기반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차세대 전용 플랫폼으로, 복합명령어를 지원하는 '스마트 AI' 기능이 들어가있다.

이 기능은 음성으로 목적지, 경유지, 교통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심리스' 기능으로 모바일과 IVI를 연동해 일정, 약속 장소 등을 자동으로 설정한다. 또 'ADAS'는 단순 위험경보 수준을 넘어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를 적용해 신호, 사고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한다.

'AI 네트워킹'은 인공지능 기반의 네트워크 장애 예측 시스템으로 KT가 2월에 선보인 5G 시범망에도 적용하여 운용 중이다. 5G, LTE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미래에 발생될 장애를 사전에 알려주고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장애예측 및 조치방안을 제시한다.

'KT-MEG'은 KT가 보유한 세계 최초 스마트에너지 통합관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AI 엔진인 e-Brain을 통해 에너지 사용패턴을 분석하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에너지 생산·소비를 예측한 후 에너지 설비를 자동으로 제어하여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지원한다. 이는 대형 병원, 마트를 비롯해 태양광 발전소, 전기차 충전 관리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차별화한 AI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네이버의 음성인식 AI '클로바'를 자사의 IPTV 'U+tv'와 연동한 'U+우리집AI'를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AI가 있지만 네이버 AI가 보유한 방대한 양의 검색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하기 위함이다.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LG유플러스 측은 "음성인식 AI 기반의 이용자 편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홈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강점인 홈IoT 사업을 중심으로 AI를 지속 활용해 나갈 예정으로, 현재 국내 최다인 60개 건설제휴업체와 사업협약을 맺고 주택건설시장에 빠른 속도로 홈IoT 인프라를 확산시키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및 아이콘트롤스, 코맥스, 코콤 등 홈네트워크사와 사업협약을 맺고 인공지능 IoT아파트 구축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사진=LG유플러스)


최근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및 아이콘트롤스, 코맥스, 코콤 등 홈네트워크사와 사업협약을 맺고 인공지능 IoT아파트 구축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인공지능 IoT아파트 구축 단지는 세대 내에 구축된 인공지능 IoT플랫폼에 음성인식 기반의 AI스피커를 연동해 △냉난방 및 조명·가스 제어, 무인택배, 에너지 사용량 확인, 주차관제 등 홈네트워크 시스템 △에어컨,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밥솥, 가습기 등 개별 구매하는 IoT가전 △플러그, 멀티탭, 블라인드, 공기질센서 등 서비스를 음성명령만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최첨단 AI와 IoT기술의 접목은 아파트 주거 환경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며, 입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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