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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1000여명씩 이탈'…한국지엠 영업사원도 '죽을 맛'
'매달 1000여명씩 이탈'…한국지엠 영업사원도 '죽을 맛'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8.02.26 11:34
  • 8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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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뿌리부터 흔들'
▲ 군산공장 폐쇄 이후 한국지엠의 영업사원 이탈 현상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한국지엠)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군산공장 폐쇄 이후 한국지엠의 영업사원 이탈 현상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의 영업사원은 한때 3500여명에 달했지만, 지난해 가라앉았던 '지엠 철수설'이 다시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매달 1000여명씩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엠의 군산공장 폐쇄 발표 이후에는 영업사원의 이탈 현상이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작년 9월에는 3200여명으로 줄었고, 올 1월에는 2900명, 이달에는 2500명까지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잇따른 철수설과 군산공장 폐쇄 이후 판매가 급감하자, 인센티브에 의존해야 하는 영업사원들이 회사를 떠나고 있는 셈이다.

실제 한국지엠은 현재 신규 계약이 거의 중단된 상태다. 지난 1월 내수 판매량도 전년 대비 32.6% 줄어든 7844대에 그쳤다. 이달에는 설 연휴까지 겹치면서 이보다도 3분의 1가량 줄어든 4000여대로 판매를 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지엠 대리점 관계자는 "차를 구입하겠다고 계약까지 한 고객들이 향후 서비스 등을 문제 삼으며 해약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며 "차를 팔아야 하는데 못 파니깐 회사를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전국 307곳의 전시장을 운영 중으로 전부 대리점 형태이다. 과거에는 대우자동차판매주식회사라는 별도의 법인이 직영점 체제로 영업사원을 관리하고 전시장을 운영했지만, 비용 등의 문제로 대리점 형태로 전환했다.

영업사원 이탈 등 한국지엠의 판매네트워크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향후 '에퀴녹스' 등 신차를 도입해도 판매할 여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사원들은 자동차 판매의 최전방 선수와 같은 것"이라며 "최전방이 무너지면 신차가 도입되더라도 판매 영량은 줄어든다"고 밝혔다.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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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kim9675 2018-02-26 20:43:00
매달 1000여명이 아니고 100여명으로 정정합니다. - 편집장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