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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의 '신의 한 수' D램…슈퍼사이클 타고 SK하이닉스 '훨훨'
최태원의 '신의 한 수' D램…슈퍼사이클 타고 SK하이닉스 '훨훨'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02.28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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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하이닉스 이천공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이 낸드플래시에 이어 D램으로 급격하게 옮겨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D램 매출비중이 높은 SK하이닉스가 또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이란 긍정적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3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이중 매출 기준 70~75%, 영업이익 기준 90% 가량을 D램에서 만들었다. D램 가격이 상승하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사업 구조다.

당초 일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SK하이닉스의 D램 비중이 너무 높아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 D램에 집중한 것이 신의 한수였다는 정 반대의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태원 회장의 ‘딥 체인지’주문에 따라 이천과 중국 우시 공장을 중심으로 D램 시설투자를 늘리고 있다. D램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선제적 투자에 나선 것이다.

SK하이닉스의 글로벌 D램 점유율은 약 30% 수준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D램은 서버용과 모바일용, PC용 등으로 구분되며 이중 서버용 D램이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글로벌 IT업체인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에 나서면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SK하이닉스는 올해 10나노 D램을 본격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파악됐다”며 “서버용 D램의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 등에 따라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심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센터장은 “올해 D램 수요는 전년 대비 40% 정도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아마존, 구글 등 전통적 데이터센터 강자 외에도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데이터센터 신설을 예정하고 있어, 하이닉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PC용 D램과 서버용 D램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각각 5%,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D램과 관련한 투자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D램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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