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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계의 애플' 블루보틀 국내 상륙, 커피시장 '빅뱅'
'커피계의 애플' 블루보틀 국내 상륙, 커피시장 '빅뱅'
  • 류빈 기자
  • 승인 2018.03.06 0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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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위) 스타벅스 로고, (오른쪽 위) 이디야커피 로고, (왼쪽 아래) 투썸플레이스 로고, (오른쪽 아래) 블루보틀 로고 (사진=각사 제공)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올해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커피 전문점 브랜드들은 제각기 몸집 불리기에 나선 가운데 커피계의 애플이라 불리는 블루보틀이 이달 중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어 시장 쟁탈전은 더 한 층 가열될 전망이다. 현재 커피 프랜차이즈업계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스타벅스는 지난해 연말 국내 최대 매장을 오픈했고,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현재 국내 1위 점포수를 갖고 있는 이디야는 추가 점포 개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미국 커피 전문점인 블루보틀까지 이달 중 국내 오픈을 추진하고 있어 해당 기업간 경쟁은 더 한층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

우선, 투자 유치 등으로 몸집 키우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투썸플레이스의 시장 확대 전략이 눈에 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말 글로벌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 등 세 곳으로부터 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올해 2월 1일자로 물적분할한 투썸플레이스의 신주발행을 통해 이뤄졌으며 지난달 신주대금납입이 완료됐다. 투자 유치 목적은 ‘투썸플레이스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재원 마련’이다.

투썸플레이스는 투자재원 확보를 통해 브랜드마케팅과 R&D, IT 및 생산 인프라 등을 적극 강화할 예정이다.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가맹점의 매출과 수익 상승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투썸플레이스는 현재 전국에 9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도 지속적으로 점포수를 늘려가는 중이며 올해 상반기 내에 1000호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 1위인 스타벅스는 국내 최대 매장 오픈,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경쟁력 강화 등으로 입지 다지기를 이어나간다.

1999년 국내에 상륙한 스타벅스는 전 점포를 직영으로 운영하며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매 시즌마다 신메뉴와 MD 상품을 선보이며 충성 고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지난해는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돌파해 1위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최근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스타벅스 역시 스페셜티 커피 전문 매장인 리저브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서울 종각역 근처에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 매장인 ‘더종로점’을 오픈해 기존 리저브 매장보다 더욱 전문화된 스페셜티 커피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푸드 메뉴 강화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올해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혀 브랜드 이미지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최저 임금 인상 여파로 물가가 도미노로 상승하는 가운데 스타벅스는 2014년 이후로 4년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디야는 스타벅스의 뒤를 이어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1년 설립 이후 현재 2200개에 달하는 국내 최다 점포수를 보유하고 있다. 가격 대비 고품질의 커피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인식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상장을 통해 브랜드 강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12월 미래에셋대우와 대표주관사계약을 체결하면서 상장추진을 공식화했다. 평택에 로스팅 공장 건립을 위해 40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다. 이를 통해 그 동안 OEM 방식으로 납품 받아오던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고, 스틱커피인 비니스트 생산 역시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가맹점에 대한 물류배송까지 신속히 진행할 수 있는 최신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원부자재 가격 인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한 멤버십 고도화 등을 통해 폐점률 1%대를 유지하고 있다.

블루보틀은 이달 중으로 서울 삼청동에서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블루보틀은 클라리넷 연주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한 차고에서 창업한 커피업체다. 현재는 미국과 일본에만 진출해 있는 상태로, 한국이 세 번째 진출 국가다.

핸드드립으로 느리게 내리는 커피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로 인해 국내 커피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졌다.

블루보틀은 지난해 9월 세계 최대 음료회사인 네슬레에 인수됐다. 국내 진출을 위해 블루보틀코리아 독립 법인을 세우고 홍정표 전 네슬레코리아 전무를 대표로 영입했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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