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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저평가주 매수 '올인'
외국인 저평가주 매수 '올인'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3.06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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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이은혜 기자] 지난달 국내 증시 조정장에서 3조 원의 자금을 유출한 외국인투자자들이 사들이는 ‘저평가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주가 지수에 조정이 왔던 지난달 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총 7243억 원을 투자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 다음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1867억 원), 삼성에스디에스(826억 원), 삼성화재(698억 원), LG전자(662억 원), 롯데쇼핑(627억 원), 엔씨소프트(599억 원), OCI(593억 원), 현대차(519억 원), 덴티움(455억 원) 등을 사들였다.

외국인투자자들은 LG(453억 원), 우리은행(419억 원), 기업은행(414억 원), 기아차(383억 원), 롯데케미칼(322억 원) 등도 장바구니에 담았다.

이들 종목들의 공통점은 LG전자 등 일부 종목들을 제외하고는 주가수익비율(PER)이 낮다는 점이다. 주가수익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주가의 수익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투자자들은 PER을 통해 관심 종목 주가의 평가 정도, 값어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주당순이익이 높을수록 PER이 낮아지기 때문에 저평가주에 투자해야 한 주당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이 높아진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전체 800여개 종목의 평균 PER은 6일 오전 기준 79.69배다. 코스닥 시장의 전체 1000여개 종목의 평균 PER은 이보다 낮은 72.30배다. 코스피 시장의 일부 종목의 PER은 1만6050배를 넘기기도 한다.


SK하이닉스의 PER은 20.19배로 5일 종가 기준 코스피 PER 12.74배와 이날 전기전자업종의 PER 8.99배를 상회하지만 전체 종목 평균 PER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삼성화재의 PER은 16.47배로 동종업종 평균 PER 12.12배보다 높지만 비슷한 수준이다. OCI의 PER은 14.97배, 현대차는 8.26배, LG는 13.79배, 우리은행은 8.52배, 기업은행은 8.50배, 기아차는 14.13배, 롯데케미칼은 8.45배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들 중 셀트리온의 PER은 253.33배, 카카오는 148.20배, 삼성전기는 483.83배, LG이노텍은 618.79배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 엔씨소프트 등이 올해 예상 실적에 비해 PER이 낮다며 ‘추천한다’는 입장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PER이 5.1배로 집계됐으며, 올해 예상 PER은 4.2배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3월부터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가 반등세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난 2개월 동안 줄곧 국내 IT섹터의 주가가 부진했던 만큼 지금부터는 약간의 호재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투자증권 황성진 수석연구위원은 엔씨소프트의 당기순이익 잠정 실적 기준 지난해 PER은 22.3배, 올해 예상 PER은 14.8배로 진단했다.

황 수석연구위원은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게임 ‘리니지M’의 안정적인 장기 흥행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게임 안정화와 경쟁작 출시 등으로 일매출의 일부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나, 안정적인 고객들을 바탕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gr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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