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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국가들도 가상화폐공개 규제… 태국, 이달말 대책 마련
아세안 국가들도 가상화폐공개 규제… 태국, 이달말 대책 마련
  • 윤승조 기자
  • 승인 2018.03.06 15:22
  • 2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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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윤승조 기자] 태국의 한 휴대폰 판매기업이 가상화폐공개(ICO)를 실시하는 등 아세안국가에서 ICO가 늘어나자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서 이를 규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ICO는 기업 설립 후 가상화폐를 활용해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투자방식으로, 한국에서는 폰지사기 등의 위험성으로 인해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태국의 휴대폰판매기업인 '제이마트'가 태국의 상장기업 중 처음으로 ICO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마트는 지난달 14일 사전 판매를 시작한 가상화폐 'J핀'은 당일 총 발매 예정 수의 약 90%를 판매했고, 이어 3일 후인 17일 사전 판매 분량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최근 아세안 국가에서 ICO를 통해 자금을 모으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에서는 가상화폐기업 '뿐디X'가 지난 1월까지 약 4000만 달러(약 420억원)를 모았고, 싱가포르 기업인 '부루제루' 역시 ICO를 통해 1950만 달러를 모았다고 밝혔다.

미국 코인테스크에 따르면 2018년 ICO를 통한 자금조달이 세계적으로 약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조달금액의 57%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대부분의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ICO에 대한 규제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나 ICO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이들의 투자 위험성이 상당한 만큼 서둘러 규제 방안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중앙은행은 국민에게 가상화폐의 매매를 하지 않도록 당부하며 가상통화를 결제 수단으로하는 것을 금지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지난달 ICO 등 가상화폐 관련해 규제정책을 발표했고, 태국 중앙은행과 증권거래위원회는 이달까지 ICO 등의 규제 프레임워크의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필리핀도 올해 안으로 거래규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asiatime@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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