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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인재 뽑는다"…국내 최초 AI 면접관 등장
"로봇이 인재 뽑는다"…국내 최초 AI 면접관 등장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03.09 01:26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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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다스아이티 제공)
(사진=마이다스아이티 제공)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인공지능이 인재를 골라내는 시대가 왔다. AI기술의 발전이 HR(인사)까지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건설·설계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다스아이티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HR(인사(채용·육성))분야 트렌드와 기술을 소개하는 'HR-EVOLUTIN 2018'을 개최, 온라인 AI(인공지능)면접을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했다.

기존 인사의 경우 서류심사 단계에서 지원자들이 주요 스펙만으로 필터링되고, 이 과정에서 우수인재가 탈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면접 과정에서 실제 지원자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보다 면접관의 성향과 판단에 따라 유동적인 결과 도출해 내기도 했다.

AI면접 시스템은 이같은 기존 인사의 문제점을 개선할 새로운 대안이라는 될 수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면접관의 주관적인 평가가 아닌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스펙 위주의 선발이 아닌, 성과를 낼 수 있는 적합한 우수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새로운 채용 방식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혈연·지연·학연으로 연결된 채용비리의 악습을 끊을 수 있을 것이란 점도 AI면접 시스템의 장점으로 꼽힌다.

온라인 AI면접은 인공지능과 뇌신경과학이 결합된 시트템으로 AI기반 채용토탈솔루션인 inAIR을 사용해 진행된다.

inAIR(인공지능 채용시스템)는 뇌신경과학과 생물학을 접목시킨 P6기술 기반 게임과 AI면접을 진행해 V4(시각·청각·언어·생리적 기능)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인재의 성과 역량과 외면적 특성을 결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시각적으로는 영상을 통해 지원자의 얼굴을 분석, 실시간 표정을 분석하고 청각기능으로는 목소리의 톤과 속도 변화량 등을 분석해낸다. 언어기능은 지원자의 사용 단어를 파악 키워드 분석을 통해 감정 상태를 분석하며 생리적 기능은 영상정보로부터 심장박동 변화를 측정해 지원자의 맥박, 떨림 등을 알아낸다.

실제 AI면접는 총 5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지원자는 자기소개, 본인의 장단점같은 기본적인 질문과 간단한 상황질문을 받는다.

이는 감정전달 극대화를 위함이다. 실제 업무를 하며 사람 간 의사소통이 중요한 점을 고려, 감정적으로 어떤 사람인지 파악한다. 특히 사람을 상대하는 영업직군과 서비스직군의 경우 실제 성과에 연결될 정도로 업무에 있어 사람 간 감정전달은 중요한 것으로 손꼽힌다.

다음으로 지원자의 특성을 분석하기 위한 탐색질문을 한다.

이는 지원자의 기본 성향을 알아보기 위한 심리검사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곤란한 질문의 경우 '보통이다'라고 대답하는 경향이 있어 긍정·부정을 총 6가지로 나눠 질문이 제공해 파악한다.

지원자의 행동반응을 분석하기 위한 게임을 수행한다. 게임은 검증된 뇌과학 기반 과제를 직군별 특성에 맞게 수행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심층 질문과 구조화 질문을 통해 면접을 종료한다.

특히 지원자 행동반응 분석 게임은 실제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고성과자 3100여 명의 성과 데이터와 게임 수행데이터를 수집해 직군별 고성과자의 특성을 학습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원자의 강점 약점을 실시간으로 AI SOLVER가 분석한다.

AI SOLVER 는 지원자가 면접을 진행하며 보이는 반응데이터를 모아서 어떤 특징을 지닌 사람인지 분석하며 이는 기존 면접 데이터를 47개 기업 120명의 면접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에 기반한다.

전체 면접 소요시간은 약 60분이며 질문 경우의 수는 54720개이다. 직군별 맞춤형 질문 추가 시 경우의 수는 약 43만개까지 확대 가능하다.

이 같은 면접을 통해 인재분석 결과로 종합 평과결과 및 지원 직군에 대한 적합도, 직군 지원자 및 전체 지원자 점수, 종합 코멘트및 세부 역량 프로파일, 직군/직무적합도 등이 도출한다.

AI면접은 지난해 11월 KIAT에서 주관한 2017 Leading Korea Job Festival에서 시범 적용된 사례가 있으며 현재 6개 기업이 실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마이다스 아이티 관계자는 "올 상반기 2,30개 기업이 AI면접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향후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데이터가 축적되면 정확도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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