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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에 부는 4차산업 바람'...서류전형·면접도 인공지능이 '척척'
'채용에 부는 4차산업 바람'...서류전형·면접도 인공지능이 '척척'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03.08 17:15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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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지주 제공)
(사진=롯데지주 제공)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기업들의 인재 선발에도 AI(인공지능)가 도입되는 등 4차 산업바람이 불어닥쳤다.

롯데그룹의 경우 이미 서류전형에 AI를 도입했으며 건설·설계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다스아이티는 서류뿐만 아니라 면접 전 과정에 AI를 도입했다.

◇롯데그룹, 서류전형에 AI 도입

롯데그룹은 3월, 올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서 서류전형에 AI를 도입했다. 롯데그룹의 이번 AI 도입은 신동빈 회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 맥을 같이 한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이룰 것"이라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첨단 ICT 기술을 모든 사업 프로세스에 적용해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첨단 ICT기술 도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고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3월말부터 접수하는 신입사원 공개채용 입사지원자의 자기소개서 심사에 AI시스템을 도입한다.

AI는 서류전형에서 ‘인재상에 대한 부합도’, ‘직무적합도’, ‘표절여부’ 등 3가지 방향으로 지원서를 분석해 지원자가 조직과 직무에 어울리는 우수 인재인지를 판별한다.

롯데는 AI시스템이 도입 초기임을 고려해 백화점, 마트 등 주요 계열사에 시범 적용한 후 적용 계열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는 기존 서류전형의 평가방법을 병행, 심사결과는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자기소개서 데이터가 축적되고, 관련 기술과 알고리즘이 정교해지면 반영범위와 반영비율을 점차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신입사원 채용 외에 경력사원 채용, 직원 평가·이동·배치 등 인사 직무 전반의 영역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마이다스아이티, 인공지능 면접관 선봬

마이다스아이티는 지난 7일 'HR-EVOLUTIN 2018'을 개최, 인공지능을 이용한 면접 시스템을 선보였다.

온라인 AI면접은 인공지능과 뇌신경과학이 결합된 시스템으로 AI기반 채용토탈솔루션인 'inAIR'을 사용해 진행된다.

inAIR(인공지능 채용시스템)는 뇌신경과학과 생물학을 접목시킨 P6기술 기반 게임과 AI면접을 진행해 V4(시각·청각·언어·생리적 기능)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인재의 성과 역량과 외면적 특성을 결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시각적으로는 영상을 통해 지원자의 얼굴을 분석, 실시간 표정을 분석하고 청각기능으로는 목소리의 톤과 속도 변화량 등을 분석해낸다.

언어기능은 지원자의 사용 단어를 파악 키워드 분석을 통해 감정 상태를 분석하며 생리적 기능은 영상정보로부터 심장박동 변화를 측정해 지원자의 맥박, 떨림 등을 알아낸다.

AI면접 시스템은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면접관의 주관적인 평가가 아닌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업은 스펙 위주의 선발이 아닌, 성과를 낼 수 있는 적합한 우수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다스 아이티 관계자는 "현재 6개 기업이 실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올 상반기 2,30개 기업이 AI면접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데이터가 축적되면 정확도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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