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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 토크] 출소 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어디로
[뒤끝 토크] 출소 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어디로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03.10 13:41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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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지 벌써 한 달이 넘게 흘렀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5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353일 만에 석방됐습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이날까지도 별도의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두문불출하고 있어 갈수록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재판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기위해 총수 부재를 너무 강하게 외친 것은 아닌지 의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삼성측은 지난 1년간 펼쳐졌던 1심과 2심 재판에서 이 부회장의 석방 이유로 총수부재에 따른 경영의 어려움을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대규모 투자와 미래 먹거리 확보 등 이 부회장의 존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지요.


물론 재판과정에서 여러 가지 혐의에 대한 치열한 법리 공방이 벌어졌지만,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 또한 중요한 이슈중 하나였음은 분명했습니다.


삼성의 이런 논리를 기초로 여러 전문가들과 언론은 이 부회장이 석방 이후 빠른 시간내에 경영에 복귀하고, 즉각 경영활동에 나설 것으로 봤습니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어떤 '통큰' 결정을 내릴것인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기까지 했는데요. 

이 부회장은 이날까지도 공식적인 경영 활동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 의외입니다. 행적 또한 거의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공식 일정 자체가 없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기회는 많았지요. 그동안 삼성전자에서는 여러 가지 주요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지난달 23일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한 EUV 반도체라인 기공식과 신규 이사진 선임을 위한 이사회가, 25일에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9 언팩 행사가 열렸습니다.


외부 행사로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과 폐회식이 있었습니다. 또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보아오 포럼에도 공식적으로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느 것 하나도 이 부회장이 참석하지 않을 이유는 없어 보이는데도 말입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미래전략실을 해체하면서 공식적으로는 외부 활동에 대한 모든 선택을 스스로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이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하지 않는 이유는 본인 스스로가 결정했다고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 부회장이 외부활동에 모습을 드러낼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그 정도 행사까지 참석해야 되냐는 생각을 한 것일까요.


우리나라 최대 기업인 삼성의 총수가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자신 있게 이야기 하는 모습을 바라는 것은 저만의 욕심일까요. 과연 이 부회장은 언제쯤 어떤 모습과 메시지로 돌아오게 될까요. 궁금증만 커지는 한 주였습니다. 이번 주 뒤끝 토크 였습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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