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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한국 GM 실사 착수…부실 원인 규명 되나
산업은행, 한국 GM 실사 착수…부실 원인 규명 되나
  • 장성윤 기자
  • 승인 2018.03.11 13:05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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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과 배리 앵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과 배리 앵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사진출처: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장성윤 기자] 산업은행이 내주부터 한국GM에 대한 실사에 착수하면서 한국GM의 부실 원인이 규명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지난 9일 만나 한국GM의 실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실사에서 한국GM의 회생 가능성이 원가구조에 달려 있다고 보고 한국GM의 원가구조를 꼼꼼하게 들여다볼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이전가격, 본사 대출의 고금리, 본사 관리비, 기술사용료, 인건비 등 5대 원가 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 이번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GM에 대한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GM은 이달 초 산업은행에 보낸 이메일에서 한국GM에 빌려준 27억달러(약 2조9000억원)를 출자전환하겠다면서 대신 신차 출시나 생산에 필요한 28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에 참여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산업은행은 한국GM이 자구계획에 따라 회생 가능성이 보이면 지분율 17%, 약 5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은과 GM은 아직 이견이 아직 조율되지 않은 상황이다.

실사는 지난달 말 개시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두 회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미뤄진 바 있다.

산업은행은 확약서에 원하는 자료 목록을 적시하고,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지원 협상이 결렬될 경우 GM에 책임이 있다는 점을 명시하려고 했으나 GM 측은 일부 자료의 제출을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걸 회장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실사를 위한 실무협의 과정에서 (GM 측이) 굉장히 민감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어 실무진 간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실사기간에 대해서도 GM은 1개월 안으로 끝내자는 입장이었고 산업은행은 최소 2∼3개월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견을 냈다.

산업은행과 한국GM은 지난달 13일 외부기관에 맡겨 실사하기로 합의했으며 같은달 21일 외부기관으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GM은 이달 중 신차 배정 결정을 내려야 하며 정부도 실사 결과가 나와야 지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manr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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