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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3사, 방송법상 최고 징계 위기...왜?
홈쇼핑3사, 방송법상 최고 징계 위기...왜?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03.13 01:57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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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심의소위원회가 실제로 물건을 구매 후 받은 영수증이 아닌 백화점이 임의로 발행한 영수증을 보여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다고 강조한 CJ오쇼핑, GS샵에 대한 \'과징금 부과\'를 전체회의에 건의했다. (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공 자료화면 및 각 사 로고 합성)
광고심의소위원회가 실제로 물건을 구매 후 받은 영수증이 아닌 백화점이 임의로 발행한 영수증을 보여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다고 강조한 CJ오쇼핑, GS샵에 대한 \'과징금 부과\'를 전체회의에 건의했다. (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공 자료화면 및 각 사 로고 합성)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CJ오쇼핑·롯데홈쇼핑·GS샵이 방송법상 최고 수준 징계인 과징금을 물어내야 할 처지에 빠졌다. 방송에서 실제 물건 구매 후 받은 영수증이 아닌 백화점이 임의 발행한 허위 영수증으로 마치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처럼 구매를 부추겨 소비자 기만했다는 이유다.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실제로 물건을 구매 후 받은 영수증이 아닌 백화점이 임의로 발행한 영수증을 보여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다고 강조한 이들 3개 업체에 대한 '과징금 부과'를 전체회의에 건의했다.

과징금 부과는 방송법상 최고 수준의 징계로 최종적으로 전체회의에서 제재 수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전체회의는 이달 중 진행되며, 안건이 통과되면 이들 홈쇼핑 3사는 5000만원 이하의 과징금 처벌을 받게 된다.

광고심의소위원회는 롯데홈쇼핑에 대해  'CUCKOO 밥솥' 프로그램을 방송하면서 허위 영수증을 패널에 보여주며 "백화점에서 지금 거의 60만원에 판매가 되는 제품을 지금은 30만원대로 사실 수가 있는 겁니다", "백화점 대비 한 20만원, 여러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등의 표현으로 판매상품의 저렴함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백화점 나가보시면...엄청나게 폭발적으로 인기를 받고 있죠" 등 명확한 근거 없이 백화점의 판매실적이 높은 것으로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지난 2월 동일한 내용을 방송한 GS샵과 CJ오쇼핑에 대해서도 과징금을 전체회의에 건의한 바 있다.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제조사가 임의적으로 발행한 허위 영수증을 방송 중에 노출하는 것을 관행이라고 여겨 지금까지 방송을 진행해 온 것은, 판매실적을 높이기 위해 방송내용을 신뢰한 시청자를 기만한 것으로, 시청자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보고, 위원 전원의 의견으로 과징금을 건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홈쇼핑 3사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아직 전체회의가 진행되지 않아 확정된 상황이 아니라 이렇다 할 입장은 없다"며 "하지만 실제로 백화점가인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어 "담당 엠디가 백화점에 확인 후 제공한 영수증"이라며 "의견진술당시 허위영수증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반영이 안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전체회의 앞두고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영수증은 쿠쿠측에서 발행해온 롯데백화점 포스에 찍힌 정상적인 영수증"이라고 말했다.

GS샵은 관계자는 "전체회의 결과를 봐야할 거 같아 아직 입장은 없지만, 판매사로써 철저한 확인절차를 거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또 "향후 이러한 문제에 대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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