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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간 출신 금감원장 시대 막 내렸다..차기 금감원장은?
첫 민간 출신 금감원장 시대 막 내렸다..차기 금감원장은?
  • 장성윤 기자
  • 승인 2018.03.13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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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표명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사진출처:연합뉴스)
사의표명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장성윤 기자] 사상 첫 민간출신의 금융감독원장으로 발탁됐던 최흥식 금감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차기 금감원장은 어떤 인물이 선임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채용비리 의혹을 받던 최 원장이 지난 12일 전격 사임함에 따라 청와대는 13일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최 원장은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시설 하나은행 공채에 응시한 대학동기 아들을 인사추천하는 등 특혜를 준 의혹을 받아왔다.

최 원장은 가상통화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작년 말 최 원장은 “가상통화는 나중에 거품이 확 빠질 것”이라며 “내기를 해도 좋다"고 말해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해임 요구 청원이 올라오는 등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최 원장이 금감원장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작년 9월 선임 당시 금감원장 후보로 함께 거론됐던 인물들이 다시 차기 금감원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최초 민간 출신의 금감원장이 민간 시절 겪은 일에 대한 책임 문제로 사임하는 상황을 빌어 차기 금감원장은 관료 출신이 임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작년 9월 당시 유력하게 거론되던 금감원장 후보로는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있다. 

청와대는 당초 금감원장으로 최 원장이 아닌 김 전 총장을 내정했으나 금융권에서 김 전 총장이 금융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최 원장이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의 관료 출신 후보로는 정은보(28회) 전 금융위 부위원장, 서태종(29회)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도 거론된 바 있다.

하지만 서 전 부원장 역시 채용비리 의혹에 휘말려 작년 10월 사표를 내 이후 유광열 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수석부원장을 맡아왔다. 

금감원 내부 출신 후보로는 박세춘 전 금감원 부원장을 비롯해 금감원 부원장보(보험 담당)를 지낸 허창언 전 금융보안원장 등이 당시 하마평에 오른 바 있다.  차기 금감원장이 선임되기 전까지는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금감원장 대행 임무를 맡는데 유 수석부원장의 이름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하지만,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권의 채용비리를 조사하는 금융당국 수장이 채용비리에 휘말려 사임한 만큼, 금감원 내부인사가 차기 수장으로 선임될 것 같진 않다”며 “관료출신의 금감원장이 선임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차기 금감원장 후보자 결정까지 한 달이 넘게 걸릴 걸로 예상하고 있다. 보통 후보 검증에만 3~4주가 걸리는 만큼 업계에서는 차기 금감원장 선임까지 최소 두 달간은 금감원장 공백 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manr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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