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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9 출시 임박, 몸값 뜨는 갤S8..."왜?"
갤S9 출시 임박, 몸값 뜨는 갤S8..."왜?"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8.03.13 15:15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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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과 가격 같아요"...갤S9 출시임박에 '꽁꽁' 묶여버린 지원금
삼성전자 갤럭시S9의 공식 출시일이 가까워질수록 구형 갤럭시S8 몸값이 덩달아 오르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사진=이수영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9의 공식 출시일이 가까워질수록 구형 갤럭시S8 몸값이 덩달아 오르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사진=이수영 기자)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요즘 갤럭시S8은 지원금이 너무 작아요. 갤럭시S9보다 오히려 구형 갤럭시S8이 재조명 받고 있네요."

삼성전자 갤럭시S9의 공식 출시일이 가까워질수록 구형 갤럭시S8 몸값이 덩달아 오르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했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가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9 판매를 위해 구형 모델의 지원금 규모를 줄인 것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갤럭시S9이 전작인 갤럭시S8과 비슷한 성능이라는 소식이 퍼지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보다 저렴한 갤럭시S8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일고 있는 것이다.

13일 서울 신도림·강변 테크노마트와 국제전자상가 매장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4월21일 출시된 갤럭시S8의 통신사 번호이동 기준 가격은 최저 44만 원에서 최고 50만 원으로 형성돼 있었다. 지난달 말 갤럭시S8 최저가격(38만 원)보다 21%정도 오른 수준이다.

같은날 최신형 갤럭시S9의 가격은 최저 49만 원에서 60만 원대로, 구형 갤럭시S8과 5만~10만 원 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가 정책적으로 갤럭시S9을 중점적으로 밀고 있는 영향이 크다고 봤다.

한 매장 직원은 "갤S8의 경우 2월 말 정도까지는 LG유플러스 번호 이동 기준 최저 38만 원까지 책정됐으나 이달부터는 44만 원 수준으로, 갤S9과 맞먹는다"며 "갤S8이 2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갤S9 덕분에 오히려 다시 재조명 받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오는 16일 공식 출시 예정인 갤럭시S9에는 최신 스냅드래곤 SD845이 탑재됐으나 S8에 들어간 SD835과 비교해 실 체감속도는 미미한 편이다.

디스플레이는 시각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운데다 지문인식 스캐너나 헤드폰 잭, 방수·방진 기능 등 하드웨어 사양과 기능 대부분이 중복된다.

굳이 개선된 점을 꼽자면 카메라 성능과 이를 이용한 AR 이모지, 슈퍼 슬로우 모션 촬영기능 등을 언급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약간의 변화를 위해 더 많은 돈을 들여 최신형으로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업계에서는 제조사와 이통3사가 이같은 소비자들의 심리를 감안, 애초부터 갤럭시S8의 지원금 규모를 줄였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또다른 매장 직원은 "디자인은 물론 성능 면에서 구작과 별로 차이나지 않는 '신작'이기에 제품을 팔아야하는 제조사와 통신사 입장에서는 갤럭시S8이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며 "본격적으로 갤럭시S9 판매가 시작되더라도 갤럭시S8의 지원금 규모는 당분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8 가격 변동이 미미한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서는 갤럭시S8 할인 판매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나 국내·외 소비자 차별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소비자는 갤럭시S8을 할인된 가격 125달러(약 13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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