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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친환경차 독주', 현대차 등 한국산 中에 밀렸다
'중국 친환경차 독주', 현대차 등 한국산 中에 밀렸다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8.03.14 11:3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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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대 팔동안 한국은 1대 팔아
비야디(BYD)와 베이치 등 중국 기업들이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연료전지차 등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등 우리 기업과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 (사진제공=현대차)
비야디(BYD)와 베이치 등 중국 기업들이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연료전지차 등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등 우리 기업과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 (사진제공=현대차)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비야디(BYD)와 베이치 등 중국 기업들이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연료전지차 등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등 우리 기업과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14일 중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가스구(Gasgoo)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친환경차 판매량 상위 10개 기업에는 중국 국적의 비야디, 베이치, 룽웨이, 즈더우 등 4개 기업이 올랐다.

판매량에는 순수전기차와 PHEV, 수소차 등은 포함됐지만, 국내에서 판매량이 많은 일반 하이브리드(HEV)는 제외됐다.

비야디는 10만9487대를 팔아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1위를 차지했고, 베이치는 10만3199대로 5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 롱웨이와 즈더우는 4만4661대, 4만2484대를 판매해 각각 8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개 기업으로 순위를 확대하면 중국 기업의 성장세는 더욱 눈부시다. 20개 기업 가운데 절반인 10개 기업이 중국이 차지할 정도다. 중국은 친환경차 시장에서 유럽과 일본, 미국 등 선진국을 압도한다.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독일은 BMW와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 3개 기업이, 일본 역시 닛산, 토요타, 미쓰비시 등 3개 기업이 랭크됐다.

미국은 테슬라(10만3122대)가 전체 판매량에서 3위에 오르면서 체면치레했고, 프랑스 르노도 11위에 올랐다.

반면 우리나라의 현대차는 2만3456대를 팔아 20위에 턱걸이했다. 중국 10개 기업이 지난해 판매한 친환경차가 48만6000여대인 것을 고려하면 우리나라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중국의 20분의 1 수준이다.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친환경차 판매를 크게 늘린 데에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 됐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시장을 연간 1000만대 규모로 확대할 방침을 세웠다. 특히 자국 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2020년까지 판매되는 신에너지차 가운데 중국 브랜드 비율을 70%로 확대할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자동차 산업과 관련해 처음부터 친환경차 개발을 목표로 계획을 세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정부의 이같은 정책 노력이 실질적인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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