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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에 등장한 AIㆍ챗봇ㆍVR… "언택트 마케팅이 뜬다"
유통가에 등장한 AIㆍ챗봇ㆍVR… "언택트 마케팅이 뜬다"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03.16 01: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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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 언택트 마케팅이 뜬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세븐일레븐이 키오스크, 인공지능 챗봇, 무인 점포 등 다양한 언택트 마케팅을 펼친다. (사진=각 사 이미지 합성)
유통업계에 언택트 마케팅이 뜬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세븐일레븐이 키오스크, 인공지능 챗봇, 무인 점포 등 다양한 언택트 마케팅을 펼친다. (사진=각 사 이미지 합성)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유통업계에 언택트 마케팅이 뜨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세븐일레븐이 적극적인 언택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언택트(Untact) 마케팅은 접촉(contact)을 뜻하는 콘택트에 언(un)이 붙어 ‘접촉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정보를 제공하는 비대면 소통 방식을 뜻한다. 

즉 키오스크, 인공지능 챗봇, VR(가상현실) 쇼핑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판매 직원이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대면하지 않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

언택트는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꼽은 올해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일 정도로 대세로 떠올랐다.

이 같이 언택트 마케팅이 유통업계에 확산되는 것은 기존 매장 직원이 적극 물건을 추천하고 안내하는 등의 대면 마케팅 방식이 소비자에게 부담과 피로를 준다는 이유로 비대면 방식이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언택트마케팅의 확산은 향후 불필요한 인력을 감축시킬 수 있어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장 타격을 많이 입은 유통업계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유통업계는 매장 직원의 도움 없이 쇼핑하길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직원대신 키오스크를 설치하거나 인공지능 챗봇을 도입하고, 아예 사람이 없는 무인점포를 여는 등 다양한 방식의 언택트 마케팅을 펼친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인공지능 챗봇이 쇼핑 돕고 바코드로 물건 구매부터 배송까지 한 번에

롯데백화점은 인공지능 개인 맞춤형 챗봇 '로사'를 이용해 고객이 매장 직원의 도움 없이 쇼핑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로사는 고객과 음성 대화 및 채팅으로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축척하고 분석해 엘롯데 앱과 사이트를 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사는 오프라인의 응대 서비스와 온라인에서의 실시간 구매를 합친 형식으로, 고객은 비대면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서비스 받을 수 있다.

또 롯데백화점은 고객이 식품 매장에서 카트나 바구니 없이 단말기를 사용해 쇼핑할 수 잇는 ‘스마트 쇼퍼’ 서비스를 도입했다. 매장 출구에 위치한 무인 계산대에서 바코드로 찍은 상품 중 최종 구매할 상품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또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쇼핑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스마트 테이블과 라커 내부 온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라커도 동시에 도입했다. 직원의 도움 없이 물건 구입부터 배송까지 가능해진 것이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SPA브랜드 같은 셀프서비스 방식 스토어 '팩토리 스토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8월 스타필드 고양에 차세대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팩토리 스토어'를 새롭게 선보였다.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는 대면 서비스가 아닌 셀프서비스 방식을 도입해 매장 상주 직원들은 재고 확인 요청 시에만 고객 응대를 하고, 상품 정리와 재고 관리 업무, 계산 서비스만 제공한다.

때문에 고객은 H&M, 자라 등 대형 SPA 브랜드와 유사하게 한 공간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자유롭게 착용해보고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쇼핑 가능하다.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스타필드, 벤딩머신과 스마트태그로 매장 직원 없이 쇼핑 가능

복합쇼핑몰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점에 위치한 남성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하우디'에서는 직원과의 접촉 없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벤딩머신을 선보이고 있다. 매장 안에 설치된 대형 벤딩 머신은 고객이 터치스크린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기계가 해당 상품을 집어 전달한다. 직원과 대화를 나눌 일이 없어 혼자만의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스타필드 하남에 위치한 '슈퍼샵'은 온라인 기반의 SSG닷컴을 오프라인으로 구현한 O2O 전문매장이다. 매장 내에는 간단한 소품부터 미용기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구비돼 있어 원하는 상품의 정보를 무선인식 스마트태그로 확인해 매장에서 바로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다. 매장 내 점원이 있지만 고객이 먼저 문의하기 전까지는 전혀 간섭 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의 푸드코트 '잇토피아'에 설치된 키오스크는 직원과의 대면 없이 음식 주문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신속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 무인계산대 도입한 미래형 편의점 운영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최첨단 IT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무인계산대를 도입해 비대면 결제 방식을 택한 점이 특징이다.

무인 계산대는 360도 자동스캔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상품을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기만 하면 상품 바코드 위치와 상관없이 360도 전 방향 스캔을 통해 인식한다. 또한 객체 인식 솔루션을 탑재해 스스로 개별 상품의 부피를 인식하고 상품이 겹쳐져 있을 시 오류를 자동으로 인지하는 등 인공지능(AI) 기술도 일부 적용됐다. 

무인 계산대는 기존 편의점의 대면 결제 방식으로 여성용품이나 소액 결제 시 손님이 느낄 수 있었던 불편함을 개선할 새로운 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인 계산대로 인해 매장 직원은 매장 청결, 상품의 발주∙진열 등 전반적인 매장 관리에 집중할 수 있어 근무 환경 개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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