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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 토크] LG전자, 윤성빈 선수 V30S 모델 발탁의 아쉬움
[뒤끝 토크] LG전자, 윤성빈 선수 V30S 모델 발탁의 아쉬움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03.17 01:28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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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선수가 ‘LG V30S ThinQ’의 AI 카메라  기능을 소개하는 광고장면.
윤성빈 선수가 ‘LG V30S ThinQ’의 AI 카메라 기능을 소개하는 광고장면.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지난 14일 LG전자로부터 보도자료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전략 스마트폰 V30S에 대한 내용이라 주저 없이 확인 버튼을 눌렀습니다. 메일에는 한국 썰매 영웅 윤성빈 선수가 V30S 씽큐의 새 모델로 발탁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사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읽는 도중에 한 가지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 선수의 종목인 스켈레톤은 빠른 스피드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지만,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스피드보다 안정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LG전자와 윤 선수의 인연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스켈레톤이라는 종목의 이름도 생소했던 당시에 국내외 전지훈련 및 장비를 지원하는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윤 선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압도적 실력차로 아시아 썰매 최초이자, 한국 설장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LG전자는 윤 선수를 모델로 발탁하며 “윤 선수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도전 정신처럼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제품과 서비스를 보여드리겠다는 의지”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과거 LG전자는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급격하게 시장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빠른 결정을 내리지 못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보하는 데 실패한 바 있지요. V30S도 지난해 출시한 V30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사실 신제품이라고 말하기도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올해 상반기 LG전자가 G시리즈의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갤럭시S9과 비교해 차별성을 가지가기 어려울 것이란 게 업계의 추측이기도 합니다.

최근 LG전자는 인공지능(AI)를 스마트폰의 새로운 전략으로 선택했습니다만, 삼성전자의 빅스비나 애플의 시리와 비교할 때 한발 늦었다는 평가도 지배적입니다.

LG전자가 윤 선수를 V30S 모델로 발탁한 것처럼 과감한 '스피드‘ 경영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의 선두 업체로 이름을 올리는 날이 하루빨리 다가오길 기대해 봅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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