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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르노삼성 'SM6' 가격인상은 '독'
현대차 '쏘나타', 르노삼성 'SM6' 가격인상은 '독'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8.03.18 01:28
  •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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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SM6 가격 역전
최고 비싼 중형차는 한국지엠 '말리부'
현대차의 2018년형 쏘나타 뉴 라이즈.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의 2018년형 쏘나타 뉴 라이즈. (사진제공=현대차)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가 각각 자사의 대표 중형 세단 '쏘나타 뉴 라이즈'와 'SM6' 가격을 인상하면서 판매 부진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8년형 쏘나타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기존 2255만~3253만원의 판매 가격을 2260만~3293만원으로 인상했다. 트림별로 최소 5만원에서 최대 40만원까지 인상한 것이다.

쏘나타는 이번 인상으로 한국지엠의 '올 뉴 말리부'에 이어 가장 비싼 중형차로 올라섰다. 경쟁사 가격을 살펴보면 기아자동차는 올해 'K5'의 가격을 소폭 인하해 2270만~3150만원으로 책정했고, 르노삼성차는 SM6 가격을 2450만~3270만원으로 인상했음에도 쏘나타보다 싸다. 쏘나타와 SM6의 가격은 지난해만하더라도 최고급형의 경우 쏘나타가 조금 저렴했지만, 이번 인상을 통해 가격이 역전됐다. 가장 비싼 말리부는 2388만~3340만원이다.

현대차는 전 모델에 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인 '카카오 I'를 기본 적용하고, 신규 트림을 추가하면서 가성비를 강화했다는 설명이지만, 경쟁 모델과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약화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판매 부진에 빠진 르노삼성차의 SM6는 매년 인상된 가격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SM6의 주력 트림 가격을 소리소문없이 최대 60만원까지 인상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당시 포스코로부터 공급받는 강판 가격이 인상돼 어쩔 수 없다는 설명을 내놨지만, 같은 강판을 사용하는 한국지엠과 쌍용자동차가 가격 인상을 하지 않으면서 '배짱 인상'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르노삼성은 올해에도 SM6 가격을 최대 10만원 인상했다. SM6의 판매량은 지난달 14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900대)보다 63.9%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형차 시장이 축소되고 준대형과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이 확대되면서 중형차의 가성비는 판매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의 2019년형 \'SM6\' (사진제공=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의 2019년형 'SM6' (사진제공=르노삼성차)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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