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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화성시장, 진정한 일꾼 뽑아야"
[기자수첩] "화성시장, 진정한 일꾼 뽑아야"
  • 강성규 기자
  • 승인 2018.03.18 10:06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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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규 선임기자
강성규 선임기자

[아시아타임즈=강성규 기자]우리나라가 지방자치제를 실시한지 30여 년이 됐다. 그러나 씁쓸하다.

필자는 그동안 화성시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회, 복지, 문화·예술 등 다양한 행정을 견제하는 주제로 지적 또는 미담들을 기사화 했다.

그러나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 6·13지방선거가 3개월도 남지 않는 가운데 화성지역에서는 벌써부터 과열·혼탁선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수원군공항 이전, 동탄2 신도시, 서남부권 개발계획, 수인선 및 분당선 개발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해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화성시장 예비후보들은 이에 대한 해법이나 대안을 제기하기보다는 인지도와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 화려한 경력과 중앙정부의 후광을 업는 '셀프마케팅'에만 혈안을 올리고 있다.

지난 1991년 지방자치단체 부활 이후 반복되고 있는 고질적 폐단으로, 정부부처에서 높은 지위를 누리다 어느 날 갑자기 내려온 사람들이 지역의 수장(市長)이 되는 일이 또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다.

송산, 남양, 동탄2 신도시를 비롯해 공동주택사업, 산업단지 등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는 지난 2월 말 기준 인구 70만명이 넘는 전국에서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는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시장(市長)예비후들은 비전과 공약으로 자신을 드러내기보다는 그럴 듯한 명함을 내미는 것은 능력을 인정하기보다 무능력에 가까운 후보라고 볼 수 있다.

줄 곧 선거 때만 되면 단골처럼 등장하는 시장후보등록, 특히 높은 지위(중앙정부)를 지냈다는 직함을 내 세우고, 지역 국회의원의 추천을 등에 업고 "곧 내가 적합한 시장후보"라고 주장하고 있다.

화성시민들 중 지역에 일꾼이 없어서 시장출마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화성시민이라면 누구나 시장으로 출마할 수 있다. 그만큼 시민들을 먼저 생각하고 지역을 잘 이해하는 공약사항이나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후보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보니 앞으로 지방선거에 누가 수장(華城市長)이 될지 심히 우려스럽다.

지방선거는 기본적으로 민생자치현장을 챙기는 지역일꾼을 뽑는 가장 중요한 선거이다. 정치적인 색채보다 인물과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중요 정책들이 지역 정치인들에 의해 결정·시행되기 때문에 대통령선거나 총선(國會議員)에 못지않게 중요한 선거가 바로 지방선거인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지금 화성시에서는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 이러한 역량을 지닌 인물이 당선 될 수 있도록 후보자들의 자질을 면밀히 검증해야 한다.


press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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