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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구속’ 롯데, 골프금지령...“오해 살 행동마라”
‘신동빈 구속’ 롯데, 골프금지령...“오해 살 행동마라”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03.19 10:57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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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부재 위기'...각 계열사 대표 현장경영으로 안정화 노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중심인 롯데비상경영위원회는 최근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고위 임원들에게 골프를 자제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롯데 제공)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중심인 롯데비상경영위원회는 최근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고위 임원들에게 골프를 자제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롯데 제공)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롯데그룹이 대표이사와 고위임원에 골프 등 오해를 살 수 있는 외부 활동을 자제를 권고하며 몸을 낮췄다.

19일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중심인 롯데비상경영위원회는 최근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고위 임원들에게 골프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 내부 임직원 간이나 영업 거래처와의 골프도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고했으며 계열사 차원의 화려한 행사나 불필요한 의전도 자제를 요청했다.

이는 얼마 전 신동빈 롯데 회장의 법정구속으로 인해 롯데그룹이 창사 이래 처음 겪는 총수 부재인 상황인 만큼 신중하자는 의도다.

외부 활동은 자제를 권고했지만, 직원들의 사기 저하를 막기 위해 직원들의 휴가 사용은 적극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비상경영위는 지난달 14일 조직 구성 후 임직원들에게 당부의 글을 전하며 하나된 의지로 최선을 다하자고 밝힌 바 있다.

롯데비상경영위는 이 글에서 “예상치 못한 사태로 우리 모두 큰 충격에 빠져 있다”며 “올해는 질적 경영의 원년으로 새로운 50년을 선언한 해이기에 그만큼 더 상실감도 크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럴때 일수록 롯데그룹 가족들의 굳은 의지와 하나 된 힘이 필요하다”며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되, 더욱 의연하게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롯데 각 계열사 대표들은 최근 롯데의 비상상황에 현장경영 강화 카드를 빼 들었다.

당시 롯데그룹의 유통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원준 부회장은 중국발 사드 사태로 인한 실적 부진과 최근 롯데그룹의 안팎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유통 계열사 대표들에게 활발한 현장경영을 통한 책임경영으로 난국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같은 맥락으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롭스, 세븐일레븐, 롯데슈퍼 등 각 유통 계열사 대표들도 현장경영에 가속도를 올리고 있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는 현장 경영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직원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한 날을 현장 근무의 날로 정해 직원들이 현장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매주 5~6곳 매장을 찾아 고객 접점에 있는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현장영업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선우영 롭스 신임대표는100호점 개점 앞두고 수시로 매장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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