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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 울린 '딥페이크' 합성… AI가 만든 불법 포르노 확산
설현 울린 '딥페이크' 합성… AI가 만든 불법 포르노 확산
  • 이선경 기자
  • 승인 2018.03.20 0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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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홈페이지에 유명 연예인을 포르노 배우와 합성한 페이크 포르노가 올라와있다. (사진=이선경 기자)
한 홈페이지에 유명 연예인을 포르노 배우와 합성한 페이크 포르노가 올라와있다. (사진=이선경 기자)

[아시아타임즈=이선경 기자] 인공지능의 발달로 대부분의 사람이 편리한 생활을 누리게 됐지만, 일부는 인공지능으로 제작된 페이크 포르노로 고통받고 있다.

딥페이크(deepfake)는 인공지능 기술은 원래 기존에 있던 인물의 얼굴이나, 특정한 부위를 영화의 CG처리처럼 합성한 영상편집물이다. 하지만 이 기술를 이용해 기존의 포르노 배우의 얼굴에 정계, 연예계 유명인들의 얼굴을 합성한 한 포르노 영상이 제작·유포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 힐러리 클린턴의 얼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을 바꿔치기한 영상과 오브리 플라자, 엠마 왓슨 등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이 유포됐고, 국내에서도 이 인공지능 합성 기술로 만들어낸 유명 연예인의 포르노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에 무분별하게 퍼지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온라인에서는 이 인공지능 합성기술로 만들어진 설현의 알몸사진이 유포돼 큰 파장이 일었다. 설현의 소속사 FNC는 "현재 온라인 및 SNS,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설현의 합성 사진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하고 유포 경로를 파악해 오늘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이 가진 가장 큰 문제는 온라인에 무료 공개된 오픈 소스 코드와 약간의 기계 학습 알고리즘 지식만 있다면 누구든지 쉽게 포르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합성사진 제작자들은 이미 수십 개의 페이크 포르노를 제작해 유포했고, 이 포르노는 실제 사진 및 영상인양 설명까지 달고 빠르게 확산됐다. 실제 포털 구글에 관련 단어를 입력하면 유명 연예인들을 합성한 포르노 사진과 영상이 수백건 검색된다. 그만큼 유명 연예인에 대한 불법 포르노가 아무렇지 않게 생산·소비되고 있는 셈이다. 

일반인도 이 페이크포르노에서 안전하진 않다. SNS가 발달한 사회에서 일반인의 사진을 모으는 것은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카카오톡에서도 일반인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해 주는 이른바 ‘지인능욕’ 계정이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딥페이크를 접한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딥페이크가 뭔가 알아봤더니..기술의 발전 무섭다"<까네가와>

"아 **뭔일이야. 지금 야동 사이트에 **,**,** 딥페이크 해서 동영상 엄청 올라와있대요. 진짜 뭐하는 짓이야....."<드뱃>

"아놔 저 딥페이크 **어떻게 신고해야함. 그 딥페이크놈들 청원으로 투표해서 사라지게 만들어준다 진짜"<빨간머리 옌>

"미국 레딧이라는 사이트에 딥페이크라는 **가 프로그램 퍼뜨렸다고함. 자연스러워서 더 소름돋아 진짜ㅡㅡ 늦기전에 법으로 막아야할듯" <let>

정부도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지인능욕과 비슷한 성격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성폭력범죄 처벌법에는 포함이 안 되어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사각지대 부분이나 기술발달에 따른 악용 사례로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서는 정책이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어쩔수 없이 발생한다"며 "저희만의 역할로는 안되고 법을 관리하는 법무부나 방통위, 경찰철 등 여러 부처들이 같이 얽혀있어서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사각지대를 없애 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딥페이크 포르노 영상을 제작했을 경우 초상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고소를 당할 수 있다. 또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70조에 의거해 처벌받고 포르노를 제작, 배포, 소지해 형법을 위반한 혐의로 처벌받는다.

  sklee0000@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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