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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긋난 아시아나항공 직원의 화풀이 vs 평생 퍼스트 클래스 무료 요구
어긋난 아시아나항공 직원의 화풀이 vs 평생 퍼스트 클래스 무료 요구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8.03.23 15:10
  • 8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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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본사 건물(사진=연합뉴스TV)
아시아나항공 본사 건물(사진=연합뉴스TV)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아시아나항공 예약 담당 직원이 여성 고객의 개인정보를 ‘조건만남’사이트 등에 유출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직원이 고객과의 전화통화 중 고객의 불만 등에 화가나 개인정보를 고의로 유출한 것이다.

지난 2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직원 송모씨가 지난해 초 항공권을 예약하는 과정에서 고객 김모씨와 말다툼을 벌이고 화가나 김씨의 이름과 주소, 사진, 전화번호 등을 조건만남 사이트에 유출했다. 이 때문에 김씨는 낯선 남성들로부터 전화, 카톡 등 연락에 시달려야 했다.

피해 여성 김씨는 취재진에 “(남성들이)‘지금 어디냐’, ‘어디서 볼 수 있느냐’고 물어왔고 전화를 받지 않자 문자와 카톡이 이어졌다”고 토로했다.

결국 김씨는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고,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곳이 아시아나항공 예약부서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김씨의 정보를 유출한 직원 송모씨는 경찰에 “김씨와 말다툼 이후 홧김에 정보를 유출했다”고 진술했다.

23일 아시아타임즈가 사실 관계 확인에 들어가자 아시아나항공 측은 “해당 사건은 감정노동자인 콜센터 직원의 순간적인 일탈행위로 해당 직원에 대해 중징계(강격,해고 전 단계) 후 즉각 사표를 수리 했다”며 “이후 고객에게 도의적인 합의를 보려고 있지만 잘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이 상당액의 마일리지 보상을 제시했지만 피해 고객이 더 큰 요구를 해왔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고객이 일가족(4명) 평생 퍼스트 클래스 무료 이용 등의 보상요구를 했다”며 “고객의 과도한 요구는 수용할 수 없어 결국 합의가 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개인정보보안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직원 송 씨는 이번 고객유출로 인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받고 사측의 중징계 이후 자진 퇴사했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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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sjfklj 2018-03-26 00:33:14
이제 진상짓 안 하겠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