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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된 상반기 취업전쟁… 취준생들 "하루종일 자소서에 매달려요"
시작된 상반기 취업전쟁… 취준생들 "하루종일 자소서에 매달려요"
  • 이선경 기자
  • 승인 2018.04.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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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이선경 기자] 올 상반기 취업전쟁이 본격 막이 올랐다. 기업들은 우수한 인재를 뽑기 위한 채용 공고를 올리기 시작했고, 취준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기 위한 '살떨리는' 채비에 나섰다. 

2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에서 진행 중인 1000대기업 신입공채는 631개이고, 앞으로 진행될 신입공채도 410건에 달했다. 이중 대기업의 신입공채는 163건, 30대그룹의 신입사원 공채는 98건이 진행 중이다. 이 중 한국수자원공사, ㈜JYP엔터테인먼트, ㈜우리은행, ㈜농협물류, 한국전력공사 등 5개사는 기장 인기있는 신입사원 공채 TOP5로 선정됐다.

하루에만 수십 건씩 올라오는 채용공고에 취준생들은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고세이(25·여·숭실대 수료)씨는 하루에 최소 6시간 이상을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데 보내고 있다. 물론 나머지 시간은 면접준비와 구직자료수집을 한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취업활동에 할애하고 있는 것이다. 

고씨는 “3월에는 공채가 좀 몰릴 시즌이라 하루에 1~2개 정도의 이력서를 제출했다”며 “저 같은 경우 아르바이트나 과외 다른 일정들이 많아서 많이는 못 넣고 있는데, 평균적으로 상반기 통틀어서 50~70개 정도는 서류 제출을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공계열인 이인환(26·남·홍익대 수료)씨는 글을 써 본 경험이 적고, 직무 관련 경험을 할 기회도 많이 없어서 자기소개서를 쓰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고 토로했다. 

이 씨는 "이공계 학과 특성상 지원할 수 있는 직무의 폭이 좁아 5개 정도의 자기소개서만 작성했다"며 “기업을 분석하고 회사의 인재상과 핵심가치에 맞게 쓰려다보니 하루에 6시간에서 8시간 정도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기소개서를 쓰는 개수가 적다해도 하루 대부분 일과를 취업을 위해 소비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대기업 위주의 건설회사는 가능한 곳 다 지원하고 있다”며 “높은 연봉과 복리후생이 좋고 첫 직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기업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취업준비생들은 채용박람회나 취업설명회 등에서 인터넷으로 구하기 어려운 자세한 정보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채용설명회에서 큰 도움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게 취준생들의 솔직한 얘기다.

고씨는 “채용설명회에 몇 번 가봤지만 취업 준비에 영양가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시간이 없다면 굳이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이씨도 취업설명회에 참석해 봤지만 그다지 큰 정보를 얻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취준생들은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박람회나 설명회 대신 스스로 정보를 수집하거나 스터디 등을 통해 부족한 정보를 채우고 있었다. 많은 취준생들은 스터디그룹과 인터넷을 통해 인적성과 합격 자소서 등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있었다. 

취준생들은 시간부족, 직무의 한정성, 미래에 대한 막막함 등이 가장 힘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신입사원(채용형 인턴) 일반직5급, 운영직8급 채용을 오는 9일까지 접수받고 오는 28일 필기전형을 볼 예정이다. (주)JYP 엔터테인먼트는 매니저, 캐스팅, MD 등 직군의 채용을 오는 4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고 (주)우리은행은 오는 16일까지 원서를 접수받고 이후에 필기, 인적성, 1차면접, 2차 면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sklee0000@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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