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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동남아 현지 사업 경쟁 뜨겁다
카드업계, 동남아 현지 사업 경쟁 뜨겁다
  • 장성윤 기자
  • 승인 2018.04.05 16:1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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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장성윤 기자] 정부가 동남아 국가들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신(新)남방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카드업계에서도 동남아 현지화 사업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5일 KB국민카드는 이동철 사장 취임 이후 첫 해외 시장 진출로 ‘코라오그룹’과 공동으로 캄보디아 현지 특수은행인 '토마토 특수은행'을 인수했다.

총 인수대금은 미화 1080만 달러로 KB국민카드 90%, 인도차이나뱅크 10%씩 지분에 참여했다.

KB국민카드 측은 캄보디아 금융회사의 여신 성장률이 연평균 30%를 웃돌아 수익성과 건전성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자동차 할부금융과 신용대출에 이어 체크카드 사업을 운영해 본 뒤 중장기적으로 신용카드 사업과 내구재 할부금융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식적인 영업은 오는 6월 이후 개시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베트남 지급결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의 국제 결제원인 ‘나파스(NAPAS)’, 결제솔루션 제공업체인 알리엑스와 베트남 지급결제 활성화에 대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나파스는 베트남 중앙은행의 산하 기관으로 POS 27만대, ATM 1만7000대를 통해 43개 베트남 은행 회원에게 금융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베트남 내 카드결제 확대를 위한 사업 지원, 모바일, 비접촉 결제와 같은 비 현금 결제서비스의 노하우 등을 나파스에 제공해 베트남 해외카드 지급결제 프로세싱 사업 전반을 지원하게 됐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소비자금융 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의 지분 100% 인수를 최종 승인받았다. 롯데카드는 작년 9월 테크콤 파이낸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테크콤 파이낸스는 신용카드, 할부금융, 소비자대출 등 금융 라이선스를 보유한 소비자금융 회사다. 

롯데카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올해 안으로 베트남 사업을 위한 제반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1월 영국에 본사를 둔 프루덴셜 Plc 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인 PVFC의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PVFC는 2006년 베트남에 설립된 첫 번째 외국계 소비자금융사로, 2016년말 기준 1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보유한 PVFC 인수를 통해 기존 신한베트남은행을 통해 영위하는 신용카드 사업 영역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고객군과 신한베트남은행의 기존 고객군간 중복 고객이 적어 신한금융의 베트남 내 고객기반이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은 지난 3년간 63%의 가파른 자산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평균 6%대의 높은 자국 경제성장률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지속 성장 가능한 유망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국내 시장 악화로 고심하던 카드업계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힘입어 동남아 사업 확대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작년 11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신남방정책'으로 한국과 아세안국가의 교류와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manr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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