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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 토크] 금호타이어 사태, "산업은행은 무슨 노력을 했나요?"
[뒤끝 토크] 금호타이어 사태, "산업은행은 무슨 노력을 했나요?"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8.04.07 01:28
  • 5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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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과 조삼수 금호타이어 노조 대표지회장(오른쪽 두번째)이 '더블스타로의 자본유치 및 경영정상화 방안'에 합의하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과 조삼수 금호타이어 노조 대표지회장(오른쪽 두번째)이 '더블스타로의 자본유치 및 경영정상화 방안'에 합의하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산업은행은 도대체 무슨 노력을 했나요?" 채권단은 물론 금호타이어 직원들까지 산은에 수차례 물었던 질문이지요.

법정관리 위기 속에서 긴박하게 돌아갔던 금호타이어 매각 과정에서 산은은 늘 한 가지 원칙만 고수했죠. "금호타이어 노조가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에 합의하지 않으면 무조건 법정관리"라는 논리였죠.

구조조정 이슈에 올랐던 '금호타이어 사태'가 일단락됐지요. 누가 뭐래도 노조의 '양보' 덕분이지요. 산업은행의 협박에 노조가 백기를 든 셈이지요.

해외매각 여부를 묻는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률은 60.5%에 그쳤지요. 과장을 조금 보태면 더블스타로의 매각에 반대하는 투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던 상황이지요. 만약, 정말 그랬다면 산은은 금호타이어를 '법정관리 열차'에 태웠을까요?

산은은 더블스타와 협약을 맺었죠. 금호타이어 노조의 노동권을 제약하는 내용이지요. 어떤 이는 이를 가리켜 '밀실협약'이라고도 하지요. 어찌 됐든 노조의 동의는 이 협약 때문에 필요했지요.

"산은은 무슨 노력을 했나요?" 이 질문은 여기서도 터져 나왔죠. 더블스타로의 매각이라는 고집스러운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조와 어떤 소통을 하고 있냐"는 것이었죠.

수차례 물었지만 끝내 답변을 듣지는 못했죠. 노조의 해외매각 찬반투표를 앞두고 돌아온 대답은 "관련 부서 확인 후 연락 주겠다"였지요. 이마저도 답을 주지는 않았죠. 대신 이동걸 산은 회장은 취재진의 카메라가 즐비한 곳에 등장해 노조의 결단을 촉구했지요.

2010년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노조는 지금까지도 임금이 삭감된 채 매년 동결됐죠. 워크아웃과 자율협약이라는 10년의 방황에는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노조는 또다시 임금을 동결하고 허리띠를 졸라매야하지요.

"노조가 결정하면 이번 사태는 끝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조합원은 되물었죠. "1차 매각 실패로 금호타이어의 매각대금을 약 1조원에서 약 6500억원으로 크게 낮춘 산은은 어떤 책임을 집니까?"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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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타 2018-04-09 09:54:20
기자양반.. 심심허요?
삼류기자 띠내지 말고 그냥 쉬는게 어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