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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NOTE]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2기 “숙제는 미래 먹거리”
[CEO NOTE]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2기 “숙제는 미래 먹거리”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04.10 01:28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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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사진=삼성전기 홈페이지)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사진=삼성전기 홈페이지)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세계 최고의 부품회사를 목표로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2기가 출범했다.

이 사장은 지난 2014년 12월 대표이사에 내정되며 지난 2015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만 3년간 삼성전기를 이끌었고, 최근 삼성전기 사장으로 재 선임됐다.

단순히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평가하면 이 사장의 1기는 합격점을 받기 충분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신사업 추진과 삼성전자에 대한 과도한 매출 비중 등은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

따라서 이번 2기 이윤태호 출범에는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 축소와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집중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이 취임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을 비교하면, 앞으로 2기의 방향성도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이 사장 취임 첫해인 지난 2015년 매출액 6조1762억원, 영업이익 3013억원에서 지난해 매출액 6조8384억원, 영업이익 3062억원으로 소폭 올랐다.

이 기간 삼성전자 매출비중은 58.7%에서 47.8%로 낮아줬다. 지속적인 거래처 확보에 집중했으며, 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호황에 따라 실적이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MLCC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기판에 탑재돼 전기를 저장했다가 회로에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최근 가전제품과 전기자동차 등에 확대 적용되고 있어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결국, 2기 체제에 접어든 이 사장은 삼성전자의 매출 비중은 낮추는 한면, 신사업 지속 추진이 최대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와 거래하는 카메라모듈, 통신모듈, MLCC 등 수동소자 외에 이 사장이 중점 추진하는 기판솔루션 사업 성장세가 문제다.

삼성전기의 기판솔루션 사업 매출은 2015년 1조5318억월에서 지난해 1조4694억원으로 감소한 상태다.

특히 기판사업을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중국 쿤산법인은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쿤산법인은 지난 2015년 400억원, 2016년 169억원, 2017년 291억원의 영업적자로 누적 적자만 800억원에 달한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지가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인다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하면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며 “또 MLCC 호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이 미래 먹거리 확보라는 고민을 만들게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기판사업의 경우 전체적인 시황이 안 좋아 실적이 안 좋게 나온 것”이라며 “이윤태 사장 취임 이후 중국 시장, MLCC 확대 등을 중점 추진했고, 올해는 기존사업과 더불어 신사업 추진까지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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