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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가감' 박정호 사장..."SKT 실수 위에 혁신 쌓겠다" 각오
'전차가감' 박정호 사장..."SKT 실수 위에 혁신 쌓겠다" 각오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8.04.10 16:43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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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통신장애 보상액, 2분기 영업이익 4.5%... 박 사장 "반성, 혁신"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사진=SK텔레콤)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SK텔레콤이 지난 6일 발생한 통신장애 문제로 보상해야 할 금액이 2분기 영업이익의 4.5%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이번 통신장애 문제는 통신업계 1위인 SK텔레콤의 기업 위상을 뒤흔들만큼 큰 사건이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중론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일을 교훈삼아 다시는 같은 절차를 밟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6일 LTE 음성 통화 및 문자 메시지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된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순차적으로 사과 및 보상 안내 메세지를 전송하고 있다.

보상액은 실납부 월정액의 2일분이며, 요금제에 따라 최소 약 600원에서 최대 7300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

보상 대상 고객은 약 730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되며, 1분기 추정 휴대전화 가입자 월 평균 요금(ARPU)이 3만8034원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 2536원이 보상될 것으로 보인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ARPU를 감안한 전체 보상액은 약 185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4140억 원 대비 4.5%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파급력이 워낙 큰 사건인 탓에 박정호 사장이 직접 임직원들에게 비장한 각오의 사내 메일을 전달했을 정도였다.

사내 메일의 주내용은 '전차가감(前車可鑑)'이 골자다. 전차가감은 '앞의 실수를 거울삼는다'는 뜻으로, 박 사장은 다시는 같은 절차를 밟지 않기 위해 혁신할 것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사내 메일에서 "지난 30년동안 1등이란 자부심에 취해 나태하고 변화를 멀리해온 우리다. 스스로를 반성하고 바꿔야 한다"며 "일하는 방식과 시스템을 하루 빨리 혁신해야 한다. 어제와 같은 일을 어제와 똑같은 방식으로 하는 것 만큼 위험한 일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SK텔레콤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별도 신청절차 없이 4월분 요금(5월 청구)에서 보상 금액을 공제하기로 했다. 고객별 보상금액은 오는 5월9일부터 SK텔레콤 고객센터 및 대리점, 모바일 T월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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