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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염불?' 김태한 사장의 기부금 약속...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공염불?' 김태한 사장의 기부금 약속...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04.12 01: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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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부금을 대폭 줄였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급증했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여론을 의식한 듯 기부금 규모를 크게 축소했다. 김태한 사장의 지역사회 공헌 약속도 공염불이 되게 됐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테메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부금은 지난 2016년 2434만원에서 지난해 1990만원으로 18.2% 감소했다.

반면 매출액은 2배가량 증가 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은 지난 2016년 2946억원에서 4646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4억원 적자에서 660억 흑자로 돌아섰다.

앞서 지난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출범과 동시에 사장으로 취임한 김태한 사장은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확대한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인천경영자 포럼에서 “이익이 발생하면 지역의 사회공헌활동 규모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이익이 늘었음에도 기부금이 줄어든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삼성그룹의 기부금이 줄어든 것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부금에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체 기부금은 줄었지만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정농단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회사이름으로 기부는 줄었지만 개인으로 많은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며 “또 인천시와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CMO)를 전문으로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삼성그룹의 미래를 견인할 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대주주는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로, 삼성물산이 43%, 삼성전자가 31%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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